[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예지훈PD, 배범준PD] “새 둥지를 만들고 보니 이제서야 엄마, 아빠가 만들어주신 둥지가 얼마나 따뜻하고 안락했는지 알 것 같아요”
한날한시에 수많은 사람이 오간다. 묻지 않으면 모를 각자의 이유를 싣고 오고 가는 기차. 그리고 이를 기다리는 승객들을 연휴를 앞둔 어느 겨울날 서울역에서 만났다.
칭얼거리는 아이를 안고 이제 막 대합실을 나가려는 한 여성. 그에게 가족에 관해 묻자 돌아오는 대답은 고마움과 미안함.
부모님과 떨어져 있어 생긴 돈독함도 잠시, 쉽지 않은 육아에 의도치 않게 내뱉은 가시 돋친 말이 여전히 그에게 남은 후회라고.
시간이 지나 한 아이의 부모가 된 그는 인터뷰 내내 품에 안겨 자신만 바라보는 아이를 안은 채 말했다.
“엄마, 아빠가 있는 본가는 저한테 둥지인 것 같고요. 제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은 제가 새로 만든 둥지죠”
[FIND YOUR MUSE]는 우리 곁의 평범한 이웃에게서 삶의 영감을 찾는 헤럴드뮤즈의 2026년 인터뷰 프로젝트입니다. 짧은 영상 속 한 컷에 담긴 찰나의 표정과 그 뒤에 숨겨진 진솔한 인생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헤럴드뮤즈 공식 인스타그램(@heraldmusemic)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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