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렌 구 작가 SNS]
[마렌 구 작가 SNS]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신라면을 먹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감독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케데헌을 연출한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의 배우자 마렌 구(Maurene Goo) 작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펠한스 감독이 신라면을 봉지째 먹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수트를 갖춰 입은 아펠한스 감독이 신라면 봉지를 뜯어 능숙하게 나무 젓가락질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라면과 거리가 먼 아카데미 시상식에 등장한 신라면의 존재가 반가우면서도 신기한 광경이다. 이어 구 작가는 자신이 시상식 입장권과 신라면 봉지를 들고 있는 사진도 게시했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도중에는 케데헌을 공동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이 신라면 봉지째 뜯어 나무젓가락을 넣어 둔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케데헌은 이날 시상식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인간 세계를 지키는 걸그룹 ‘헌트릭스’의 대결을 그린 이야기.

이날 케데헌은 <아르코>, <엘리오>, <주토피아2>, <리틀 아멜리> 등을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주제가상을 더해 케데헌은 총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수상이 호명되자 ‘케데헌’의 주제곡 ‘골든’(Golden)과 함께 등장한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al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