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싸우자 귀신아’의 두 주역 옥택연과 김소현이 11살 나이 차이가 무색하리만큼 근사한 케미스트리로 드라마를 이끌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대학생 퇴마사 박봉팔(옥택연 분)과 고교생 귀신 김현지(김소현 분)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 발랄 오싹하게 담아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해피엔딩을 맞이한 박봉팔(옥택연 분)과 김현지(김소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봉팔과 김현지는 주혜성(권율 분)의 몸속에 있던 악귀를 처치한 후 평범한 삶으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현지의 어머니의 반대 때문에 몰래 연애를 해야 했다. 현지는 지방으로 내려가 대학 입시를 준비했고, 봉팔은 그런 현지를 기다려줬다. 둘은 결국 같은 학교 선후배가 됐다.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모습이었지만 부모님께 정식으로 교제를 인정받고, 대학 졸업 후 행복한 미래를 그리며 해피 엔딩을 맞았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이 등장해 오싹함을 안기고, 폭주하는 악귀의 모습을 섬뜩하게 그려냈지만 기본적으로 유쾌 발랄 풋풋한 분위기로 전개됐다. 복합 장르물로서 호러적 무서움뿐만 아니라 풋풋한 설렘과 인간적인 감성, 희로애락이 어우러진 따뜻했던 드라마였다. 옥택연, 김소현, 권율, 김상호, 강기영, 이다윗 등 주요 역할을 책임진 배우들이 자기 옷을 입은 것처럼 제 몫을 해줬다.
그중에서도 극의 두 중심인물인 봉팔과 현지를 연기한 옥택연과 김소현의 케미스트리가 인상적이었다. 사실 ‘싸우자 귀신아’에 두 사람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풋풋한 대학생의 이야기를 그리는데, 옥택연과 김소현의 나이 차이가 11살이나 나는 데다, 김소현이 아직 로맨스 연기 경험이 적었기 때문.
우려와 달리 두 사람은 11살 나이 차가 무색하리만큼 좋은 케미스트리로 ‘싸우자 귀신아’를 이끌었다. 옥택연은 과거 귀신을 본다는 이유만으로 상처를 받고 마음의 문을 닫았지만, 그럼에도 따뜻한 구석이 있는, 더불어 현지를 만나게 되면서 사랑꾼으로 변화하는 봉팔이라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김소현은 아역배우라는 수식어를 완전히 지운 것 같다. 귀신 연기는 물론이고, 옥택연과의 로맨스 연기고 그럴싸하게 표현해 냈다. 두 사람은 막 교제를 시작한 풋풋한 대학생 연인으로 완벽 변신해 안방극장에 설렘은 안겼다. 이 작품 연출 박준화 감독이 "옥택연과 김소현이 나이 차이는 많이 차이 나지만, 정신 연령 차이는 별로 나지 않는다.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게 연기하고 있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우리 드라마의 장점"이라고 밝혔을 정도.
기대 이상의 케미스트리로 '팔찌커플'이라는 별명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옥택연과 김소현이 있어 한 여름 월·화요일 밤이 설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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