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전통적 비수기에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거뒀다.

하이브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983억원으로, 종전 1분기 최고치였던 전년 동기(5006억원) 대비 40% 증가했다.

직접 참여형 매출(음반원·공연·광고 등)은 전년 대비 25% 성장한 403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음반원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난 2715억원에 달했다. 이는 세븐틴의 미니 11집 ‘SEVENTEENTH HEAVEN’이 K-팝 역대 초동 1위를 기록하고, 정국의 앨범 ‘GOLDEN’이 솔로 아티스트 역대 초동 1위에 오르는 등 기념비적인 성과가 쏟아졌던 2023년 4분기(2762억원)에 버금가는 규모다.

음반원 매출 호조의 중심에는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있었다. 아리랑은 발매 첫날에만 398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글로벌 음악 데이터 분석 기업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아리랑 LP 음반 또한 주간 20만8000장이 판매되며 1991년 집계 이래 그룹 중 가장 많은 주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엔하이픈은 미니 7집 ‘THE SIN : VANISH’로 통산 네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신인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KATSEYE(캣츠아이)는 최근 스포티파이 월별 리스너가 3200만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신규 팬덤 유입에 힘입어 구보 판매량이 따라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2024년 8월 발매한 캣츠아이의 첫 번째 EP ‘SIS(Soft Is Strong)’와 2025년 6월 선보인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의 누적판매량은 합산 100만장에 달한다. 코르티스의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 역시 초동 기간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K-팝 그룹 데뷔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간접 참여형 매출(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은 2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MD 및 라이선싱, 팬클럽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9%, 69% 신장했다. MD 및 라이선싱 부문은 방탄소년단의 응원봉을 포함한 투어 관련 상품과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 상품들이 호실적에 기여했다.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도 올해 1분기 서비스 론칭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의 활성 지표와 수익성 성장을 기록했다.

하이브의 올해 1분기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반영한 조정 영업이익은 585억원이다. 조정 영업이익에 기반한 영업이익률은 8.4%로 집계됐다.

2분기부터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TWS(투어스), 아일릿, 코르티스 등 다수의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음반 발매와 함께 활동을 재개해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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