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MTV, KBS 2TV 화면 캡처
사진=SBS MTV, KBS 2TV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빅스 멤버 혁이 다른 멤버들을 대표해 음악방송에 출연, 남다른 '하드캐리'를 선보였다.

빅스는 지난 달 29일 진행된 MBC '아이돌 육상 풋살 선수권 대회' 녹화 도중 코 부상을 당한 레오의 회복 및 충분한 휴식을 위해 이번 주 예정돼 있던 모든 음악방송 녹화에 불참했다. 대신 멤버 혁이 일부 프로그램에 홀로 출격했다. 혁은 SBS MTV '더쇼' 스페셜 MC를 맡아 진행 솜씨를,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만찢남으로서 콘셉트 소화력을 뽐냈다.

지난 달 슈퍼주니어M 조미의 하차 이후 공석이 된 '더쇼' 남성 MC 자리는 매주 스페셜 라인업이 채우고 있다. 혁은 지난 달 30일 방송된 '더쇼'에서 여자친구 예린과 함께 MC 호흡을 맞췄다. 재치 있게 무대를 소개하고 컴백가수와 이야기를 나누며 특유의 순발력과 센스를 발휘했다.

벌써 다섯 번째 '더쇼' 스페셜 MC로 함께 하는 만큼 혁은 짧은 진행 멘트를 더욱 임팩트 있게 표현했다. 지난 5월 빅스의 '다이너마이트' 활동 당시에도 스페셜 MC로서 만났던 예린과의 두 번째 케미스트리 역시 잘 살아났다. 매력적인 눈웃음이 닮은 두 사람이 이날 '더쇼'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가수 본연의 모습은 지난 2일 방송된 '뮤직뱅크' 속 스페셜 스테이지로 확인할 수 있었다. 혁은 헤일로 오운, 몬스타엑스 형원, 업텐션 우신, 아스트로 차은우와 함께 유키스의 '만만하니'를 선곡해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만찢남'으로 묶인 이들은 우월한 비주얼을 과시했다.

혁은 '만만하니'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훅 파트와 후렴구 하이라이트를 부르며 센터이자 메인보컬 포지션을 담당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표정 연기는 무대 전체를 씹어먹을 정도로 강렬했고, 섹시한 느낌을 주는 음색과 탄탄한 고음, 디테일을 살린 춤선이 방송 직후 네티즌의 호평을 이끌었다.

빅스 무대는 없었지만, 혁은 이번 주 음악방송들에서 충분히 인상적인 모습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장악했다. 오히려 빅스 막내로서 자주 보기 힘들던 색다른 매력이 발산됐다. 예린 오운 형원 우신 은우 등 가요계 후배들과 함께 하며 듬직한 면모를 드러냈고, '만만하니' 메인보컬 포지션을 제대로 소화하며 프로 아이돌다운 실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번 주 내내 음악방송에서 혁은 다른 멤버들의 몫까지 빅스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독보적인 '하드캐리'를 보여줬다. 앞으로 더 많은 무대 및 방송에서 혁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확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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