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정문 기자] 원조식신 정준하와 新식신 문세윤이 청춘식당에서 만났다.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청춘식당 잘 먹겠습니다’에는 음식 프로그램 대표 MC들(정준하X문세윤X홍진영X김풍)이 예약손님으로 출연했다.

이 가운에 개그맨 정준하와 문세윤은 먹방 프로그램 MC뿐 아니라 ‘식신’이란 공통점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준하는 “‘식신’이란 이름을 유재석한테 하사받았다. 식신원정대란 프로그램을 3년, 식신로드를 7년 간 진행했다”고 말해 10년 간 음식프로그램의 MC로 활약한 먹방 MC의 레전드임을 입증했다.

지금은 안 하냐는 질문에 정준하는 “지금은 ‘잘 먹는 애들’ 때문에 제가 잘렸다”고 말해 ‘맛있는 녀석들’의 MC인 문세윤이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어 정준하는 “후발 주자들로 왔던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고 그 전 프로그램이 식상한 감이 있었다. 그렇게 돼서 잠시 자리를 떠났다”고 말해 현재는 잠시 먹방 MC는 쉬고 있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사실 ‘식신 정준하 선생님’을 보면서 먹방의 꿈을 키웠다. 제가 크는 것에 대해 뿌듯해하지 않으실까”라면서 원조 식신 정준하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MC 문희준은 문세윤에 ‘먹방을 하면서 보람 있었던 적‘에 대해 물었고 문세윤은 “저희 프로그램이 ‘메디컬 먹방’이란 장르를 개척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문세윤은 “장 정지 상태인 환자 분이 병원에서 TV를 보다가 저희 프로그램을 보고 입맛 다시다가 침을 삼켜 장이 다시 움직였다고 고맙다고 장문의 글을 게시판에 썼다”고 말해 메디컬 먹방의 창시자임을 밝히기도 했다.

MC 양세형은 정준하에 “비슷한 경험이 있냐”고 물었고 정준하는 “저희 조연출이 녹화테이프를 잃어버려서 처음 먹는 척 다시 녹화한 적이 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문세윤은 정준하의 내공이 담긴 시식평에 연신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문세윤은 “식신 먹방을 직관한다는 자체가 영광스러운 자리다”란 소감을 밝힌 데 이어 “(정준하가 직접 만든 밥은) 식신이 짜준 것이라 프리미엄을 붙여서 경매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해 식신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문세윤의 말에 정준하 역시 “이것은 경매해야 한다. 거의 빌게이츠와 밥 먹는 것이다”고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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