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송재림의 감정 연기가 안장극장을 짠내로 물들였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3회에서 갑돌은 갑순과의 혼전임신으로 결국 동거라는 방법을 선택했다. 우여곡절 끝에 갑순이 어렵게 모은 돈으로 방을 계약하려고 했으나 갑돌이 지하철에서 계약금을 잃어버리며 앞으로 더욱 험난해질 위기가 예고됐다. 이날 계약금을 잃고 오열하는 모습을 통해 송재림은 마치 허갑돌 캐릭터와 하나가 된 듯한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송재림의 표정과 절박한 감정연기는 더 이상 아무것도 붙잡을 것이 없는 사람처럼 서럽고, 애처럽고, 절실한 상황을 더욱 와닿게 그려냈다. 특히, 아무 말도 없이 소리 내어 오열하는 송재림의 흡인력 있는 슬픈 감정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돼 안방극장까지 울먹이게 만들었다. 극 초반 어머님들에게 일명 ‘등짝 스매싱’을 부르는 철 없는 캐릭터로 등장했지만, 갑돌은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동거까지 결심했다. 앞으로 닥칠 위기에도 꿋꿋하게 맞서나갈 갑돌의 변화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갑돌이와 갑순이네 가족을 통해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우리 시대 결혼과 연애, 가족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우리 갑순이’는 매주 주말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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