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김유정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김유정이 첫 주연 신고식을 완벽하게 치르고 있다.
요즘 가장 '핫'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대세 드라마라 하면 단연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연출 김성윤 백상훈)을 꼽을 수 있다. 그 가운데 주연배우 김유정이 박보검과 함께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첫 주연배우 출사표를 던진 김유정은 상큼하고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위장내시 홍라온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 김유정은 왕세자 이영 역 박보검과의 꿀메키는 물론, 자연스러운 연기로 몰입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낮은 목소리 톤과 털털한 행동거지로 남장여자 캐릭터에 힘을 실으며 매 회 명불허전 사극 요정임을 입증하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대세 Of 대세' 박보검에게 온갖 초점이 맞춰진 사이 김유정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 자신의 연기내공을 마음껏 뿜어내며 드라마 방영 전 일부 시청자들이 갖고 있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시청률도 응답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첫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 1회는 전국기준 8.3%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뒤 2회 8.5%, 3회 16.0%, 4회 16.4%를 나타내며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중이다. 현재 경쟁작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와 MBC '몬스터'를 가뿐하게 제압하고 압도적인 월화극 1위를 달리는 중.
한편 현재 나이 18세인 김유정은 2003년 한 제과업체 CF로 데뷔한 뒤 2006년 KBS 2TV ‘인생이여 고마워요’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다. 이후 2010년 MBC ‘동이’ 속 한효주 아역,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 한가인 아역 등을 거치며 대세 아역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스타등용문이라 불리는 SBS '인기가요' MC 자리를 꿰찬 것은 물론, 음료, 의약품, 화장품 등 다수의 CF까지 섭렵하며 일찌감치 촉망받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다 20대 여배우들을 모두 제치고 10대 후반이란 비교적 어린 나이에 '구르미 그린 달빛' 여주인공으로 파격 발탁된 김유정은 이제 '아역배우'보단 '여배우'가 더 어울리는 모습이다. 이같이 김유정은 '구르미 그린 달빛'의 보란듯한 성공으로 20대 여배우 기근현상 속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10대 여배우일지라도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의 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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