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 채서안이 아이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채서안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속 젊은 학씨 부인 박영란 역이 그 시작이었다. MBC ‘21세기 대군부인’ 속 성희주(아이유 분)의 새언니 한다영 역의 인기를 이어받아 SBS ‘멋진 신세계’(극본 강현주/연출 한태섭, 김현우)의 모태희 역으로 대세 배우 덤에 올랐다. 연달아 세 작품이 성공하면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헤럴드스퀘어에서 헤럴드뮤즈와 만난 채서안은 “이 작품이 잘 되어 너무 좋다. 선배님들 덕분에 저도 인기가 생겼지 않나.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생겼다. ‘나도 더 많은 작품을 할 수 있게 됐잖아’라는 생각에 정말 좋았다. 인지도를 무시 못하기 때문이다. 제게도 가능성이 생겨서 설렜고, 더 노력하겠다. 임지연 선배님처럼 되기 위해 멋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세기 대군부인’이 종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멋진 신세계’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부담감은 없었을까. “모태희는 그간 제가 해보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해본 적 없는 성격의 캐릭터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보여지지 않는 서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고민이 많았다.”
아이유와는 ‘폭싹 속았수다’와 ‘21세기 대군부인’까지 2연속 작품을 함께했던바. “여전히 따스하시더라. 생일에 책갈피를 선물로 드렸는데, 선배님께서 ‘본인은 해준 게 없는데 뭘 많이 주냐’고 하셨다. 제게 해준 게 없지 않다. 너무 큰 걸 해주셨다. 작품도 같이 하고, 많이 사랑받아서 너무 감사해 말씀드렸다.”
사실 ‘폭싹 속았수다’ 공개 전, 채서안은 일이 너무 없어서 CCTV 공장에 다니는 등 아르바이트하며 연기의 꿈을 접을 뻔했단다. 몇 년 만에 라이징 스타가 된 채서안은 “당시 출근하면서 클래식을 많이 들었고, 거기서 영감받았다. 이제는 촬영장에 갈 때 클래식을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그때와 달리 지금은 업무도 다르고, 책임감의 무게도 다르다. 그때는 하고 싶은 일을 못해서 슬픔은 있었지만 자유로웠다.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해서 뿌듯하고 앞으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전했다.
채서안은 동양적인 외모 때문에 사극을 해달라는 시청자의 요청도 늘었다. 채서안은 사극을 정말 좋아한다며 “너무 하고 싶다. 시대극도 너무 해보고 싶다. 피 칠갑한 모습으로 장르물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학씨 부인’으로 이름을 알린 채서안은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흑과 백이 공존하는 배우다. ‘저 배우가 거기 나온 배우였어?’라는 댓글을 볼 때 기분이 좋다. 캐릭터마다 표현하는 게 다르고,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뜻이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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