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하와 수’
유튜브 ‘하와 수’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과거 <무한도전>에 출연할 당시 멤버였던 박명수의 텃세로 고충을 겪었던 사실을 폭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정형돈은 지난 20일 정준하와 박명수가 운영하는 ‘하와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무한도전’ 시절 추억을 꺼냈다. 이들은 전성기를 함께한 무한도전 멤버다.

여전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던 세 사람. 그러던 중 정준하는 봅슬레이 특집 당시 박명수와 불화가 있었음을 언급했다. 브레이크맨이었던 정형돈이 인대가 늘어나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제작진이 전진만 병원을 보냈다는 것.

유튜브 ‘하와 수’
유튜브 ‘하와 수’

당시 모두의 몸이 지쳐있었기에 서운함은 더 컸다. 정형돈은 “이동할 때 내가 차량에 타지 못했는데 아무도 내가 없는 걸 모르고 출발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여전히 남아있는 서운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브레이크맨 역할이었는데 허리를 다쳐 병원 검사를 받았고, 의사도 1번과 2번 인대가 늘어난 경우는 처음 본다고 했다”고 심각했던 몸 상태를 전했다.

심지어 그때 박명수의 반응이 자신을 더 속상하게 했다고. 정형돈은 “그 상황에서 명수 형이 ‘또 쇼하는 거 아니냐, 안 타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 정말 화가 났다”고 말했고 듣던 정준하 역시 “형돈이가 그렇게 화내는 모습은 처음 봤다”고 증언했다.

유튜브 ‘하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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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함은 2005년 초창기 시절 타 방송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텃세로 인한 고충에서부터 시작됐다.

정형돈은 “그때 나는 진짜 박명수 형한테 너무 눌려있었다”며 “당시 KBS 출신이라고 엄청 눈치 줬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명수는 “내가 MBC 선배 개그맨이기도 했고, 내 밑으로 열 기수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한 견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 애들도 놀고 있었다. 내 밑으로 후배가 100명은 있었다”며 견제는 직속 후배를 챙기면서 비롯된 행동이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에도 박명수는 정형돈의 이야기에 뒤늦은 진심을 깨달았는지 계속 “내가 상처를 줬다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하와 수’
유튜브 ‘하와 수’

해당 영상 조회수는 공개 하루 만에 110만회를 훌쩍 넘길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따라서 박명수와 관련한 부분에 누리꾼들은 그에게 너무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는데, 정형돈은 녹화 후 영상 편지를 전하 오해를 일축했다.

정형돈은 “오랜만에 형들을 봐서 흥분한 나머지 말을 제대로 못 한 부분이 있다”면서 “폭로 위주로 이야기하다 보니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다. 우리 명수 형은 착한 형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박명수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이 가운데 박명수와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 ‘하와수’에서는 긴급 라이브 방송이 예고됐다. 22일 오후 ‘하와수’ 유튜브 커뮤니티에는 “하수인(구독자 이름) 여러분~ 잘 지냈슴묘?! 4개월 만에 돌아온 ~하와수 기습 라이브~”라는 글이 게재됐다.

따라서 해당 라이브가 관련 파장에 대한 해명의 자리가 될 수 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al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