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자신을 지속해서 괴롭혀 온 악성 게시물 작성자 신원 확인을 위해 미국 법원에 증거개시를 신청했다.
20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아이유 측은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메타를 상대로 증거개시 절차(28 U.S.C. §1782)를 신청했다.
증거개시는 통상 형사소송에서 피고인·변호인이 검사에게 사건 관련 서류·물건의 열람·등사 또는 서면 교부를 신청해 증거를 확보하는 절차로, 아이유의 이번 조치는 스레드에서 허위 게시물을 작성한 A씨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A씨는 그동안 아이유를 향한 허위 사실을 지속적이고, 다방면으로 작성하며 가짜뉴스를 사실인 양 유포해 왔다. 특히 아이유를 중국 국적이라고 지칭하거나, 아이유가 세상을 떠난 동료 연예인들의 죽음을 이용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은 물론 국가 중대사에도 아이유가 관련돼 있다고 하며 선을 넘나드는 주장을 유포해 왔다.
아이유 측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허위 게시물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총 52건에 달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해당 계정 운영자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국내 소송에 난항을 겪자 아이유 측은 메타가 보유한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 접속 기록 등의 제출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증거개시 요청이 인용될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만약 이번 신청이 인용될 경우 아이유 측은 전달받은 정보를 토대로 피고인을 특정하고 후속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2월부터 악성 게시물 작성자 총 96명을 대상으로 상대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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