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배우 정일우가 ‘범죄자’를 일본 데뷔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시리즈 ‘범죄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정일우와 마츠나가 다이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일본 드라마이자 정일우의 첫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출연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공개 이후 3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작품은 형사, 기자, 생존자라는 ‘결코 만날 것 같지 않았던 세 사람’이 목숨을 건 추적 끝에 거대한 진실에 다가서는 과정을 그린 크라임 미스터리 장르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정일우는 정체불명의 남자 ‘타키가와’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이끌고 있다. 정일우에게 ‘범죄자’는 데뷔 후 첫 일본 진출작이기도 하다.
이에 정일우는 “처음 이 작품을 만난 이야기를 하자면,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감독님이 저의 이전 영화 ‘고속도로 가족’을 보고 언젠가 함께 하고 싶다 이야기하셨는데, 그러다 ‘범죄자’에서 키가 되는 인물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원작을 세 번 읽으면서 캐릭터 분석을 하기 시작했는데, 타키가와는 선인인지 악인인지 헷갈릴 정도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캐릭터라서, 이 지점에서 캐릭터의 수수께끼를 스스로 해답을 찾으려고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정일우는 “제가 그동안 해외에서 다양한 활약을 해왔는데 이번 작품은 일본 첫 데뷔작인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작품은 현재 일본에서 공개 직후 줄곧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정일우는 “너무 감사하다”며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고, 범죄 스릴러 장르지만 각각 캐릭터들을 관찰자의 시점으로 바라보면서 극이 흘러가기에 궁금증을 자극하는데 이런 부분이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일우는 일본 드라마지만 한국인 킬러 역할을 소화하며 한국적인 요소를 많이 부여했다고. 그는 “ 원작에서 인물이 생각할 때 지압볼을 만진다면 저는 한국 어르신들처럼 호두알로 지압했고, 특히 군복무 때 신었던 전투화를 신으며 한국 특수부대 출신 킬러 스타일을 가미했다”고 이야기했다.
정일우는 작품이 공개되기 전, 캐스팅 소식을 숨기기 위해 두 달 반가량 ‘출장’을 이유로 일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정일우는 이에 “유튜브에 일본 집에서 파스타를 만드는 걸 올렸는데 촬영 중이라곤 말 못 하고 출장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 배우가 출장을”하면서 웃더니 “그동안 다양한 나라에서 활동을 해 왔는데, 일본 시장에서 배우로 활동할 수 있어 기쁘고 다양한 나라의 배우들이 모여 작품을 만들고 이런 시장에 좀 더 빨리 적응하다 보면 한국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더 많이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일우는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이후 ‘해를 품은 달’, ‘야경꾼 일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정일우는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범죄자’는 현재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공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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