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2026년은 YG엔터테인먼트에게 상징적인 해다. 창립 30주년부터 빅뱅 데뷔 20주년, 블랙핑크 데뷔 10주년까지 굵직한 이정표가 한데 모였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서 현재의 시간을 가장 뜨겁게 채우고 있는 그룹이 있다. 바로 오늘(7일) 데뷔 6주년을 맞은 트레저다.
#YG 힙합 DNA의 재해석 [NEW WAV]
지난 6월 발표한 미니 4집 [NEW WAV]는 트레저 성장에 중요한 변곡점이 됐다. 데뷔 후 처음으로 전곡을 힙합 장르로 채운 이 앨범은 첫 영어 타이틀곡 ‘IF I’로 자체 최단 기간 뮤직비디오 1억 뷰를 돌파했고, 데뷔 후 첫 생방송 음악방송 1위까지 거머쥐었다. 전작 [LOVE PULSE]에 이은 2회 연속 초동 밀리언셀러 달성, 한국·일본 주간 음반 차트 4관왕에 오르며 코어 팬덤의 결집력을 보여주는 음반 시장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YG 특유의 힙합 DNA를 기반으로 트렌디한 감각과 자유로운 에너지를 녹여내며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기 때문. 활동 종료 이후에도 수록곡 ‘ZOOM ZOOM’과 래퍼 유닛(최현석·요시·하루토)의 ‘난리나 (NALLY-NA) (HYUNHAYO)’가 꾸준한 화제를 모으며 음악방송 활동까지 이어진 점은 이번 작품이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대중의 공감까지 이끌어냈음을 시사한다.
#티켓 화력 증명한 ‘공연형 아티스트’
트레저의 저력을 가장 여실히 보여주는 것은 공연 경쟁력이다. 최근 팬 콘서트 투어 ‘TREASURE THE STAGE 2026 NEW WAV : LIVE’는 서울 3회 공연과 일본 오사카 공연을 모두 매진시킨 데 이어, 홍콩과 가오슝 공연이 긴급 추가되며 총 10개 도시, 22회차 규모로 확대됐다. 컴백 활동의 열기가 자연스럽게 공연 흥행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 같은 티켓 파워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다. 트레저는 데뷔 이후 단독 콘서트와 팬 콘서트 투어를 오가며 무대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온 대표적인 ‘공연형 아티스트’다. 데뷔 초부터 K팝 아티스트 첫 일본 투어 최다 관객(30만) 동원, 일본 첫 팬미팅 투어로 도쿄돔에 입성한 한국 최초 아티스트 등의 기록을 세웠고, 현재는 일본에서만 단독 공연 누적 관객수가 150만 명에 육박한다. YG의 선배들이 다져온 무대 헤리티지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확장해온 이들은 이제 글로벌 공연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30년 유산의 현재, 미래를 이끌 트레저
30주년을 맞은 YG의 역사에는 언제나 시대를 정의하는 대표 아티스트가 존재했다. 빅뱅이 K팝 힙합의 대중화를 이끌었고 블랙핑크가 세계적 확장을 완성했다면, 지금 그 계보를 이어가며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 이름은 트레저다.
숫자는 언젠가 다른 기록에 의해 갱신되지만, 무대 위에서 단단하게 다져진 팀의 체급과 서사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앞선 선배들의 발자취를 잇는 데 머물지 않고 자신들만의 길을 구축해온 트레저는 데뷔 6주년을 맞아 다음 걸음을 내디뎠다. 단단하게 쌓아온 성장의 기반 위에서 YG의 현재를 채우고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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