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사진=헤럴드뮤즈 DB
하영/사진=헤럴드뮤즈 DB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에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중국 SNS 사과문만 슬쩍 삭제한 것이 포착됐다.

12일 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중국 SNS인 샤오홍슈에 증조부 논란 관련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14일 샤오홍슈에 게재돼 있던 사과문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반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은 그대로 남아있어 삭제를 한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하영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하영 측은 10일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냈지만 이튿날인 11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와 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라고 번복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더욱 커지자, 지난 12일 하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고 “저의 증조부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어 “이번 일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에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며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psh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