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아역 출신 미국 배우 헤이든 파네티어가 16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17일(현지 시각)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헤이든 파네티어는 16일 사망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는 21일 생일을 앞두고 전해진 비보에 팬들의 슬픔은 더 커지고 있다.
고인의 부친 스킵 파네티어는 성명을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헤이든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그는 자신을 알던 모든 이에게, 그리고 스크린을 통해 지켜보던 수백만 명에게 헤아릴 수 없는 사랑과 기쁨을 준 놀라운 빛이자 자연의 힘 같은 존재였다”고 말한 뒤 가족이 깊이 애도할 수 있도록 사생활을 보호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고인은 2000년대 후반 방영된 TV시리즈 ‘히어로즈’에서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을 지닌 치어리더 클레어 베넷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내슈빌’에서 인기를 이어갔다. ‘내슈빌’에서 파네티어는 가수 지망생 줄리엣 반스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누렸고, 해당 작품을 통해 두 차례 골든글로브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아역 출신으로 살벌한 할리우드에서 살아남은 파네티어는 늘 내면의 고통과 맞서 싸워왔다.
그는 오랜 기간 겪어온 알코올과 약물 중독 문제를 직접 고백했으며, 2020년 재활 치료를 받은 뒤 금주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에겐 또 다른 상실감이 찾아왔다. 2023년 남동생 잰슨 파네티어가 심장질환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
다시 아픔을 겪어야만 했던 그는 모든 걸 이겨내고 올해 5월 밝은 모습으로 자신의 첫 책 ‘디스 이즈 미: 어 레커닝(This Is Me: A Reckoning)’을 출간했다.
해당 책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겪어온 삶이 담겨있는데, 특히 어린 시절부터 할리우드에서 지내온 경험과 가족과의 관계, 학대 피해 등 쉽지 않은 상처들을 내비쳐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후 전해진 그의 비보에 현재 할리우드는 물론 많은 글로벌 팬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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