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유튜브 캡처
홍진경 유튜브 캡처

[헤럴드뮤즈=김다영 인턴기자]모델 출신 홍진경이 딸 라엘 양의 과거를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홍진경도 몰랐던 딸 라엘 스키 타다 죽을뻔한 사연 최초 공개 (유소년 국가대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홍진경과 라엘 양은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을 가지고 대화를 나눴다. 홍진경은 “라엘이는 살면서 ‘이건 말도 안 된다’, ‘어떻게 나한테 이런 일이 날 수 있지’라고 생각하는 이야기들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라엘 양은 “올해 초에 학교에서 일본으로 스키장을 간 적이 있다. 그런데 애들이 유소년 국가대표인 걸 알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 애들이 ‘설마 유소년 국가대표였는데 기술 못하는 거 아니지?’라고 묻더라. 그런데 나는 주 종목이 달라서 그런 기술은 못 한다. 가자마자 애들이 그런 걸 해보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키 자체가 훨씬 무겁다. 그런데도 얘네들이 요구하는 기술들 다 했다. 그런데 이제 애들이 360도 도는 기술을 할 수 있냐고 묻더라”라고 전했다.

자존심이 강했던 라엘 양은 결국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기술을 시도했다가 넘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애들이 완전 웃더라. 그게 내 인생 최악의 트라우마다”라며 “애들이 ‘쟤 유소년 국가대표 아니었어’, ‘저 실력으로 어떻게 한국 대표하냐’, ‘한국 스키가 이렇게 약했냐’라고 말하더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라엘 양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그날 당일 야간, 그다음 날 아침에 스키장으로 뛰어가서 계속 연습했다. 그런데도 한 번도 성공을 못 했다. 애들이 ‘오늘은 할 수 있지?’라고 묻더라”라고 했다.

길을 잘못 들어 상급자용으로 이동한 라엘 양은 남다른 독기를 보여줬다. 그는 “나는 죽어도 360도 착지하고 죽는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착지해 있더라. 진짜 죽는 줄 알았다”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순간이 기억도 안 난다. 아나 눈 감고 뛰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kimdayo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