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안재현이 모처럼 손나은에게 마음을 표현했으나 이내 잔소리하는 귀여운 모습이 엿보인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12화에서는 강지운(정일우 분)이 은하원(박소담 분)에게 고백한 가운데, 드디어 박혜지(손나은 분)에 대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한 강현민(안재현 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현민은 계속된 냉랭한 거부에 지친 혜지가 뜬금없이 지운에게 마음을 고백한 후 하늘집에 입성하기까지 부쩍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늘 생글거리며 다정했던 혜지가 온데간데없이 쌀쌀맞은 표정으로 대할수록 현민의 신경은 더욱 그녀에게 쏠렸다. 하지만 여태까지 자신이 상처줬던 행동을 생각하며 적극성을 잃고 지운의 물건을 고장내는 등 소심한 복수를 펼칠 뿐이었다.
이미 지운으로부터 똑바로 마음을 표현하라는 충고를 들었지만 자존심에 갇혀 제대로 된 접근은 하지 못한다. 그러나 혜지가 다른 남성, 그것도 질이 안 좋은 남성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다는 제보를 듣고 초조함을 참지 못한다. 지운은 그런 현민에게 차 키를 건네며 "너 하고 싶은대로 해. 그렇게 신경쓰이면 네가 직접 챙기라고"라며 직언을 던진다.
그렇게 나온 현민의 첫 번째 행동은 혜지의 데이트에 찾아가 양다리를 걸치려는 남성을 폭로하고 그녀를 끌고나오는 것이었다. 이어서 여전히 냉랭한 혜지를 두고 편의점에 들어가 캔맥주를 사온 후 마시기 시작한다. 결국 대신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혜지는 알고보니 장롱면허로, 면허 취득 후 첫 주행답게 직진밖에 하지 못한다.
안전벨트를 꼭 잡은 현민은 "그래 계속 앞으로 가 언젠가는 도착하겠지 지구는 둥그니까"라며 푸념한다. 온 신경을 운전에 쏟던 혜지는 "계속 직진해라"라는 현민의 잔소리에 순간 웃음을 터뜨린다. 이처럼 늘 날을 세우던 두 사람이 모처럼 만들어낸 귀여운 그림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보냈다.
한편, 화이트데이부터 하원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던 지운은 선물이 모두 녹아버린 바람에 빈 상자로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이조차도 "다 녹았어 내 마음이"라며 달콤한 고백으로 승화시킨다. 자신과 닮은, 그리고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준 그녀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한편, 그보다 더한 사랑을 고백하며 감미로운 입맞춤을 나눈다. 하원 역시 앞서 가짜 아빠 헤프닝에 도움을 준 지운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동시에 마음앓이가 모두 풀리며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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