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본사 DB
사진=본사 DB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인피니트와 비투비 블루의 신곡은 한날한시 발표됐다는 것 말고도 또 하나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영어 없는 가사로 더욱 애틋한 감정을 전달하며 청취자들을 사로잡는 신곡을 들었다.

19일 0시 함께 공개된 인피니트의 '태풍'과 비투비 블루의 '내 곁에 서 있어줘'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나란히 안착하며 팬들과 대중의 기대를 제대로 충족시켰다. 1년 2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인피니트, 데뷔 후 첫 번째 유닛을 내놓은 비투비의 저력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노래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인피니트는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구성의 댄스곡으로, 비투비 블루는 가을에 최적화된 감성 발라드를 준비했다. 음원사이트 순위 뿐 아니라 평점 및 리뷰에서도 두 팀은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사진=울림, 큐브 제공
사진=울림, 큐브 제공

멜로디 만큼이나 가사가 인상적이다. '내 곁에 서 있어줘'는 절제된 애절함을 큰 주제로 삼아 성숙한 목소리로 표현했다. 역시 모든 가사가 한국어로 이뤄져 있다. 서로 다른 음색과 창법을 지닌 서은광,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는 때론 속삭이듯 때론 소리치듯 노래하며 완급조절로서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태풍'은 부제인 'The Eye'를 제외하면 모든 가사에 외국어가 없다. 샤이니의 '드림 걸', 러블리즈의 '데스티니'에서 감성적인 가사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작사가 전간디가 인피니트와 처음 호흡한 결과물이다. 이별과 이별하고 싶지만 끝내지 못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헤어나올 수 없는 태풍의 눈에 빗댔다.

영어 발음이 없어서 '태풍'과 '내 곁에 서 있어줘'가 전달하는 이야기는 더욱 와닿고 공감되게 들린다. "이별 뒤 이별과 이별"하며 "휩쓸려 네 눈 속에 갇힌 나"이길 자처하는 인피니트, "어색해진 내 하루의 끝"에서 "너를 봐도 웃을 만큼만" 있어달라는 비투비 블루의 메시지는 애절한 만큼 강렬하다.

인피니트는 이번 주부터 음악 방송에서 컴백 무대를 갖는다. 비투비 블루는 이번 디지털 싱글 발표를 시작으로 결성되며 첫 발을 뗐다. 두 팀이 활동으로서 더욱 깊이 전해줄 이야기와 메시지가 더욱 기대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