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현우와 이세영이 점점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는 최지연(차주영 분)에게 차이는 태양(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효상(박은석 분)은 최지연에게 집에 인사를 가자며 결혼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마침 최지연을 만나기 위해 집 앞에서 기다리던 태양은 이 모습을 보게 되고는 속을 끓였다. 집까지 바래다주는 민효상을 알아보는 태양에 최지연은 이를 오해해 자신의 뒷조사를 하는 것이냐고 몰아부쳤다. 태양은 억울한 마음에 “이제 네 눈에는 내가 헤어진 여자 뒷조사하는 놈으로 보여”라고 물었지만 최지연은 오로지 민효상의 이야기에만 집착할 뿐이었다.

결국 태양은 “얼마 전에 미사어패럴 면접 봤었어, 거기서 민효상 사장이 면접관에 있었고 걱정할 거 없어 미역국 먹었으니까”라고 밝혔다. 최지연은 태양이 충분히 비참할 것임을 알면서도 민효상과 결혼을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차에 휴대전화를 두고 내린 최지연으로 인해 이를 돌려주려고 다시 돌아온 민효상은 함께 있는 태양을 보고는 비서에게 뒷조사를 부탁하며 신경쓰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한은숙(박준금 분)과 함께 뉴스를 보고 있던 민효원(이세영 분)은 한강 다리위에서 자살을 시도했다는 20대의 기사에 놀라는 모습이었다. 성이 강씨인데다가 20대, 그리고 구직난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이의 이야기에 이를 태양으로 착각한 것. 놀란 민효원은 방으로 들어와 태양에게 전화를 했지만 그는 포장마차에서 홀로 술잔을 기울이던 중이었다.

다짜고짜 전화를 해 “아무리 속상해도 그렇지 자살이라니 말도 안돼요”라고 윽박을 지르는 민효원에 태양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라고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소주를 가져다주는 포장마차 사장님의 목소리에 한숨을 돌린 민효원은 이내 “또 술 마시는 거에요 지금? 어쩌려고 그래요”라고 훈계에 들어갔다. 일전의 사건에 이어 누군지도 모르는데 전화를 걸어와 잔소리를 하는 민효원에 태양은 “저번에 전화했던 사람이네”라며 “남이사 술을 마시든 말든 그쪽이 무슨 상관입니까 왜 자꾸 참견이야”라고 화를 냈다. 민효원은 태양의 질문에 갑자기 시무룩해진 듯 “왜 자꾸 신경이 쓰이는지 나도 모르겠다구”라며 힘 빠져 하면서도 묘한 뉘앙스를 풍기며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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