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정문 기자] 배우 김상중이 진행과 개그로 예능을 접수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추석특집 ‘정글의법칙 48시간’에서는 김상중과 개그맨 김병만의 정글 체험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상중은 ‘정글의 법칙’에 관한 몇 가지 의문을 제기하며 ‘그것이 알고싶다’의 정글편인 ‘정글이 알고싶다’를 선보였다. 김상중은 “정말 밖에서 자는 건지, 김병만은 ‘정글의 신’이 맞는지 확인하고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항에서부터 정글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김상중은 진행은 물론 아껴둔 아재개그를 대방출하며 방송 분량을 톡톡히 챙겼다. 김병만과 만난 김상중은 기습 진행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웃음도 잠시 김상중과 김병만은 헬기에서 바다로 뛰어내려 섬으로 이동해야 했다.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한 이 상황에서 해병대원 출신인 김상중은 망설임 없이 멋진 자세로 점프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병만은 “망설임 없이 해낸다. 해병대에서 많이 해 보셔서 잘 한다”고 김상중을 칭찬했다. 김상중은 넘치는 아재개그로 김병만의 스승으로 거듭났다. 처음엔 당황하던 김병만 역시 김상중의 아재개그에 빠져들며 함께 콤비를 이뤄 폭소를 유발했다.

친환경적인 정글 생존 주제에 맞게 김상중은 사냥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만이 그물을 만들어 작은 물고기를 잡아오자 김상중은 방생을 제안했다. 작은 물고기를 풀어준 후 김병만은 인근에 많은 숭어를 발견했다. 김병만의 숭어 회 제안에 김상중은 “아까 작은 물고기를 놓아줘서 잡을 수 있었다”면서 바다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상중의 지혜도 발휘됐다. 김상중은 물건 들 손이 모자라자 신축성이 좋은 바지에 페트병을 껴서 이동하는 방법을 고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중은 “인간의 흔적이 여기까지 왔다”면서 페트병과 각종 쓰레기 더미에 씁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상중과 김병만의 진솔한 대화도 이어졌다. 각자 8년, 5년 동안 장수 프로그램을 이끄는 진행자로서 겪는 고충을 밝혔다. 김병만은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다양한 사건과 마주한다. 북받치는 감정 때문에 채널을 돌렸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상중은 “그럴 때가 많지만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 딱 한 번 감정이 무너진 때가 있다. ‘세월호’를 얘기하면서 감정을 다스리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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