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이수만 프로듀서의 오랜 꿈이 A20를 통해 실현된다.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A2O SOUL A2O LITE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는 이수만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가 경업 금지 기간을 마치고 2년 5개월만에 서는 국내 공식석상이다.
이날 이수만은 “새로운 시작에 너무 많은 관심을 주시고 성원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A2O의 새로운 시작을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CJ ENM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인사했다.
A20는 Alpha to Omega, 시작과 끝이 연결되고, 그 끝이 다시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확장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랫동안 CT(Culture Technology)를 강조해왔던 이수만은 “저에게 CT는 단순히 문화에 기술을 더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을 때, 그 기술을 문화와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통해, 우리가 이전에는 만들 수 없었던 콘텐츠와 새로운 경험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그리고 그 기술을 실제로 구현해낼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 역시 CT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2O에서는 그 가능성을 실제 콘텐츠 제작을 통해 하나씩 실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수만 키 프로듀서는 4DGS(4D Gaussian Splatting)도 강조했다. 이는 카메라가 바라본 하나의 장면이 아니라, 아티스트가 존재했던 시간과 다양한 시점의 데이터로 공간을 기록하는 기술이다.
그는 과거 Matrix Camera System를 직접 제작해 소녀시대, 샤이니, 동방신기, 보아 등의 뮤직비디오에서 공중에 떠 있는 피사체의 모습을 마치 카메라가 그 주변을 돌면서 촬영한 것 같은 새로운 장면들을 여러 형태로 만들어낸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스틸 카메라가 아니라 비디오 카메라로 구현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약 16년이 지난 지금, 4DGS와 우리가 INFINITE 촬영 시스템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그 가능성을 실제 콘텐츠에서 구현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16년이 지나 Matrix Camera System를 4DGS 기술로 발전시켜 A2O SOUL과 A2O LITE의 뮤직비디오에 적용하게 됐다는 이수만 키 프로듀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협업하게 됐다며 감사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만 키 프로듀서는 “4DGS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시 촬영했던 그 공간과 시간으로 돌아가 어느 위치에서든, 어느 앵글에서든 그때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기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AI 데이터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만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를 활용하는 인간의 지혜 역시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무엇을 기록하고, 무엇을 미래에 남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AI와 로봇이 인간과 함께 살아갈 미래에는 기술이 얼마나 발전하는가만큼이나 그 기술을 어떤 지혜로 사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뿐 아니라 이를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지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2O는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수만은 오는 10월 A20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블루밍톡’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블루밍톡에서는 오는 10월 말부터 서로의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영상 토크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다수의 팬과 셀러브리티가 한 공간에 모여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는 인터랙티브 라이브 토크쇼도 선보일 계획이다.
K팝의 발전 과정을 함께해온 이수만은 끊임없이 ‘무엇이 다른가?’를 질문했다며 “K-POP 그룹이 ‘가수’라고 불리는 한, 결국 가장 중요한 시작은 ‘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 A20을 대표하는 새 얼굴, ‘A2O SOUL’ ‘A2O LITE’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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