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배우 박진영이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11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19일 공개된 화보의 촬영은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의 공개 직후 진행됐다. 박진영은 ‘바쁜 일과를 마치고 편안한 모습으로 분한 박진영의 사적인 시간’이라는 주제에 맞춰, ‘사토 히데오’가 아닌 인간 박진영의 털털한 순간들을 화보에 담았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박진영은 회차를 거듭할 수록 높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 대해 “이 작품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장 커요. 모두 뜨겁게 촬영했던 잔상이 아직도 남아 있거든요. 배우들끼리 합이 좋은 것 같다는 이야기가 들리면 기쁘고요. 이 이야기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가닿을지, 이제는 제 손을 떠난 터라 홀가분하다는 감정도 있어요.” 라며 주연 배우로서 소회를 전했다.
정무총감 ‘사토 신치치’(진선규)의 양자 ‘사토 히데오’이자 신임 통역관 ‘김태웅’ 역을 맡은 박진영. ‘히데오’와 ‘김태웅’의 차이를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초반에는 태웅이 드러나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대본을 처음 읽은 순간부터 이 인물은 중반까지는 속을 알 수 없는, 정무총감인 아버지의 그림자 무사 같은 존재로 보이겠다면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죠. 감정이 흔들릴 때도 움직임과 표정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100일의 거짓말>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히데오가 태웅으로 변해가는 결도 중요하지만, ‘가경’(김유정)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조선총독부, 그리고 그 안에서 가경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중요해요. 1932년이 배경인 만큼 태웅과 가경은 주권을 상실한 조국에서 태어나 자랐고, 매우 제한된 선택지 속에서 특히 태웅은 조선인인지 일본인인지 정체성 혼란을 겪죠. 이 나라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차츰 찾아가는 두 사람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도 머리로만 알았던 걸 가슴으로 알게 되는 순간들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난 시대의 이야기지만 지금 우리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거죠.” 라고 말했다.
연기 뿐만 아니라, 솔로 미니 2집 앨범 <Said & Done>과 첫 솔로 콘서트 투어 <CODE#>까지, 가수로서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박진영. 음악과 연기 모두 공들여 보여줄 수 있는 동력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일할 때 꼭 이유를 찾아서 하지는 않잖아요. 하다 보니 즐겁고, 이 일이 좋고, 듣고 봐주시는 분들이 있다 보니 지금까지 왔어요.” 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에 대해 “피아노를 잘 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피아노 소리를 좋아하고, 손가락이 건반 위에서 움직이는 것도 귀여워 보이거든요. 악기 하나쯤은 기막히게 다루는 멋진 할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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