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몬스터’ 공식 홈페이지/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티저 영상 캡처
사진 : MBC ‘몬스터’ 공식 홈페이지/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티저 영상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몬스터’가 50부작 대장정을 마치고 월화극 자리를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 넘겨줬다. 복수극 안에서도 애틋한 로맨스와 농익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강지환-성유리의 배턴을 로맨틱코미디 장르로 돌아온 최지우-주진모가 이어받아 설레는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MBC 월화특별기획 ‘몬스터’(연출 주성우/극본 장영철, 정경순)는 9월 20일 50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변일재(정보석 분)을 단죄하겠다는 강기탄(강지환 분)의 복수는 성공했지만, 오수연(성유리 분)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는 열린 결말로 끝나 조금의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KBS 2TV ‘쾌도 홍길동’ 공식 홈페이지/MBC ‘몬스터’ 공식 홈페이지
사진 : KBS 2TV ‘쾌도 홍길동’ 공식 홈페이지/MBC ‘몬스터’ 공식 홈페이지

‘몬스터’는 강지환과 성유리의 3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강지환과 성유리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것은 2008년 방영된 드라마 ‘쾌도 홍길동’. 두 사람은 ‘길녹커플’로 불리며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룬 드라마 안에서 유쾌하고 아기자기한 로맨스를 보여줬다. 이후 2012년 개봉한 영화 ‘차형사’에서 다시 한 번 만난 강지환과 성유리는 특유의 통통 튀고 발랄한 매력을 한껏 발산해 코믹한 로맨스를 이뤘다. 그리고 4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 ‘몬스터’에서는 서로의 상황에 가로막혀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연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이제 눈빛만 봐도 서로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찰떡호흡을 자랑한 강지환과 성유리. 두 사람의 호흡에 힘입어 ‘몬스터’는 쟁쟁한 경쟁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꿋꿋한 뒷심을 발휘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14.1%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기세를 이어갈 후속작은 ‘캐리어를 끄는 여자’(연출 강대선, 이재진/극본 권음미) 로, 각각 5년, 3년 만에 MBC 작품으로 돌아오는 최지우와 주진모가 호흡을 맞춰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스튜디오 드래곤
사진 : 스튜디오 드래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이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를 그린다. 극 중 최지우는 잘나가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에 연루되면서 추락하지만,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자신의 진짜 꿈과 사랑을 찾게 되는 차금주 역을, 주진모는 촉망받던 검사 출신으로 정·재계에 연예계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정보를 쥐고 있는 파파라치 언론사의 대표 함복거 역을 맡았다.

주진모는 전작 MBC ‘기황후’와 JTBC ‘사랑하는 은동아’에서 각각 기승냥(하지원 분)을 향한 애절한 순애보를 보여준 왕유 역, 첫사랑 서정은(김사랑 분)을 잊지 못하는 지은호 역을 맡아 애틋하고 절절한 사랑을 그렸다. 그의 깊은 눈빛과 중저음의 목소리는 멜로 감성을 극대화 시켰다.

최지우 역시 단아하고 청초한 이미지로 멜로 장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특히 tvN ‘두번째 스무살’ 등 최근 작품에서 보다 스펙트럼 넓어진 연기를 선보였다. 청순함에 통통 튀는 발랄함까지 갖추니, 최지우의 로맨틱코미디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현재 지상파 월화극 판도는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이 시청률 20%를 넘기며 독보적 1위를 지키고 있다.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시청률 면에서는 부진하나 대세 스타들의 출연과 주인공 이준기의 열연으로 탄탄한 지지층을 형성했고 언제든 새로운 시청자 유입도 가능하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두 퓨전사극 사이 유일한 현대극이라는 점을 내세워 출사표를 던진다. 이미 비주얼 케미스트리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최지우와 주진모의 조합이 강점을 가질 예정. 과연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월화극 대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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