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정준영의 하차를 둘러싸고 네티즌들이 극과극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성 스캔들에 휩싸인 정준영이 고정으로 출연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하기로 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 tvN '집밥 백선생2' 측은 29일, 30일 각각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1박2일'이었다. '1박2일' 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9일 "정준영 본인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며 "정준영은 ‘1박2일’ 동료들과 그 동안 사랑을 보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향후 ‘1박2일’은 30일로 예정돼 있는 녹화부터 정준영을 제외한 5인의 멤버로 녹화를 진행 할 예정이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로부터 하루 뒤인 30일 '집밥 백선생2' 측도 정준영의 거취와 관련, "정준영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제작진에 요청했고,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다음주 중 진행될 '집밥 백선생2' 녹화부터는 정준영을 제외한 출연자들과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미 촬영을 마친 2주 분량은 정준영 출연 분이 방송될 수 있음을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정준영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한 뒤 자신의 거취와 관련, "해당 프로그램의 처분에 따르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정준영의 하차 의사를 존중, 각 프로그램 제작진은 '잠정 하차'라는 결론을 내게 됐다.
'정준영의 하차'라는 결단을 내린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일단 하차를 결정한 뒤 검찰 조사를 지켜보겠다는 것. '1박2일' 측은 "아직 검찰의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조사 발표 후에 정확한 거취를 다시 한번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기 촬영 분은 시골마을 주민들과 함께 한 관계로 불가피하게 정준영 출연 분이 방송 될 수 있음을 미리 양해 부탁 드린다"고, '집박 백선생2' 측은 "아직 검찰의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정준영의 추후 합류 여부 등 정확한 거취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 발표 후에 다시 논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정준영은 가수 활동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정준영 밴드' 드럭 레스토랑은 오는 10월 참석이 예정돼 있던 '2016 뮤콘'과 DMC 페스티벌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SBS '정글의 법칙'의 경우 제작진이 해외에서 귀국한 뒤 정준영의 거취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같은 정준영의 잠정 하차를 두고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최선의 선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실상 다 하차시켜주는 게 정준영이나 프로그램에도 도움이지.. 다시 돌아올지언정 지금은 하차가 맞지않나", "시청자들의 보편적인 정서상 성추문 물의는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여기저기 출연강행하면 더 까이기만 할 거다", "옳은 선택인 듯", "사실 어떻게 보면 대중의 질책이 가혹하다 여겨질 수 있지만 그러기 때문에 공인으로써 더욱 행동거지에 신경쓸 수밖에 없는 건 이직 업을 선택한 순간부터 필연적으로 받아들여야 되는 부분이라 대중을 원망하기 전에 정면돌파보다 반성의 의미로 자숙하시고 활동하시는 게 좋을 듯", "잘 생각했음. 본인도 강심장 아니면 즐겁게 방송 못할 듯.. 성숙의 계기로 삼으시길" 등 다양한 의견을 드러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정준영은 부풀려진 마녀사냥의 피해자다", "사적인 일인데 이건 현대판 마녀사냥이다", "정준영에겐 너무 가혹한 것 같다", "정준영이 진짜 성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하차까지 시키는 건 좀 아니지 않나"라며 '하차는 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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