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윤아의 소름 돋는 오열과 지창욱의 폭주가 시선을 끈다.

지난 30일 방영된 tvN 금토 드라마 '더 케이투(The K2)' 3화에서는 강력한 대권 주자인 장세준(조성하 분)의 숨겨둔 딸 고안나(임윤아 분)의 분노에 찬 폭주가 눈길을 끌었다. 얌전하고 다소 소심한 성격으로 표현된 안나는 앞서 스페인의 수도원에 갇혀 살며 삶에 대한 생기와 희망을 잃어버린 채 산 과거를 가졌다.

게다가 비운의 사고로 엄마를 잃으며 새 엄마인 최유진(송윤아 분)에 대한 분노를 크게 품고 있는 상처받은 상태. SNS를 통해 사진이 퍼진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안나는 김제하(지창욱 분)가 유진을 협박하며 총을 들이밀자 나타나 "쏴버려! 죽여"라며 광기에 가까운 설움을 드러내며 오열했다. 연약한 몸에서 한 맺힌 소리가 흘러나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아니야 됐어. 난 좀 쉬어야겠어. 피곤하네"라며 같은 집에 있는 자신을 외면하는 아빠에게 상처받은 안나는 홀로 눈물을 삼킨다. 이후 협상을 통해 밖으로 나온 유진은 제하와 함께 영문 모를 살수의 위협을 받으며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한다. 그토록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 제하는 유진을 구출해내고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며 정신을 잃는다. 유진은 김실장(신동미 분)에게 요청해 병원으로 옮길 것을 명하고 남편 세준에게 그를 경호원으로 영입할 생각을 드러낸다.

한편, 세준은 유진과 쇼윈도 부부라는 사실을 전혀 느껴지지 않는 유려한 연설을 카메라 앞에서 공개한다. "그녀는 재벌의 상속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특권을 포기하고 저와 함께 가난한 정치인의 아내로 가시밭길을 걸어온 사람입니다"라며 아내의 불운을 자연스럽게 희생으로 표현한 것. 동시에 대권주자로서의 행보를 포기하고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자신의 정치적인 이미지를 한껏 미화한다.

방송 말미, 경호원 제안을 받은 제하는 냉소적인 태도로 거절하고 병원으로 돌아온다. 이때 함께 엘리베이터에 있던 세준의 정치적 적수 박관수(김갑수 분)을 보자마자 과거 결혼을 약속한 연인과의 추억과 죽음을 떠올리며 두통을 경험한다. 이후 경찰의 총을 빼들어 모든 인원을 처치하고 관수를 향해 살기를 드러내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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