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고수가 정준호 대신 진세연을 택했다.
1일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 기획 ‘옥중화’에는 끊임없이 옥녀(진세연 분)에게 패악을 부리는 정난정(박주미 분)과 윤원형(정준호 분)을 원망하는 윤태원(고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옥녀는 쉬이 정신이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윤태원은 불철주야 그녀의 곁을 지키며 정신이 돌아오기만은 애타게 기다리는 눈치였다. 눈이라도 잠깐 붙이라며 염려하는 지천득(정은표 분)의 말에도 윤태원은 흔들림이 없었다. 이런 정성이 통했는지 옥녀는 가까스로 의식이 돌아오며 그제야 윤태원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지천득는 옥녀에게 윤태원이 밤잠도 자지 않고 지극정성으로 돌봤다고 전했다.
정난정이 옥녀를 해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윤태원은 그 길로 윤원형을 찾아갔다. 평시서를 그만 두고 외지부를 조직하겠다는 소식을 전하는 윤태원에 윤원형은 “네가 지금 제정신이냐”고 몰아 부쳤다. 윤원형은 “너 평시서 관두면 나하고도 끝인 거야”라고 으름장을 놨지만 윤태원은 “상관 없습니다”라고 응수했다. 옥녀 그 계집 하나 때문에 이런 일을 벌이냐며 호통을 치는 윤원형의 모습에 윤태원은 “앞으로 사적인 이유로 대감을 뵐 일은 없을 겁니다, 간겅하십시오”라고 발걸음을 돌렸다.
마침 윤원형의 처소에서 나오던 윤태원 앞에는 정난정이 기다리고 서 있었다. 자신이 묻는 말에 대답도 없이 지나쳐가려는 윤태원에 정난정은 “그 소름끼치는 눈빛은 여전하구나”라며 “네 놈이 어린 시절 나한테 돌을 던지고 나를 쏘아보던 그 눈빛 말이다”라고 말했다. 윤태원은 이에 그냥 길을 지나치지 못하고 “당신이 옥녀를 죽이려고 했던 거 알고 있소, 옥녀를 죽이려고 자객까지 보낸 거 다 알고 있단 말이요”라고 열을 올렸다. 이어 “난 절대로 당신을 용서 하지않을 것이요, 반드시 옥녀를 헤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란 말이요”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정난정은 쉬이 자신이 한 짓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옥녀가 목숨을 잃을 뻔한 일에 반가운 소식이라는 정난정에 윤태원은 “그 입 닥치지 못하겠소?”라고 윽박을 질렀다. 정난정은 이에 “내가 벼르고 있는 건 옥녀 그 년뿐이 아니다”라며 “때가 되면 네 놈 역시 가만 두지 않을 테니”라고 살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윤태원은 “당신에 대한 내 인내심은 이미 바닥난 지 오래요, 다만 내가 참고 있는 건 가장 참혹하게 응징할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 뿐이오”라며 다음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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