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걸그룹이 아프다.

크레용팝 소율이 공황장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는 소식이 4일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걸그룹의 건강이상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헤럴드POP에 "크레용팝 멤버 소율이 공황장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휴식기를 갖는다. 자세한 내용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전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율은 최근 정규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고, 증상이 악화돼 결국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달 26일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중이던 크레용팝은 당분간 소율을 제외하고 4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율에 앞서 올해 벌써 여러 명의 걸그룹 멤버들이 병원 신세를 졌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EXID 하니는 피로 누적으로 지난 2월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EXID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2월27일 “2014년 말 ‘위아래’ 열풍 이후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며 쉼 없이 달려온 하니의 건강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당시 하니는 그동안 음반 활동은 물론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데뷔 첫 콘서트 등 쉴 틈 없이 스케줄을 소화하며 피로 누적으로 인한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에다 평소 앓고 있던 장염을 온전히 치료하기 위해 의사의 권유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걸스데이 혜리는 뇌수막염으로 입원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3월 6일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열과 두통으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고 혜리의 뇌수막염 입원 소식을 전했다. 혜리가 진단받은 뇌수막염은 임상 증상으로 열,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나며 진찰상 수막자극징후 등이 있을 수 있다. 혜리는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건강 관리에 전념했다.

그런가하면 오마이걸 진이는 거식증으로 활동을 중단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2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진이 양이 건강상의 이유로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데뷔 후부터 거식증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아 진료 및 치료를 받아온 진이는 오랜 시간 소속사와 고민하고 충분히 많은 대화를 나눈 결과 잠정적인 휴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하나둘씩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걸그룹 멤버들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밝고 예쁜 모습으로 팬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넣어줬던 이들이었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공통점을 찾아보면 이들의 발목을 잡은 건 스트레스와 바쁜 스케줄이다. 인기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최우선이다. 가끔은 쉬어가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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