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화면 캡처
사진=SBS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달의 연인' 속 사랑들이 점점 짙게 나타나고 있다. 이준기, 남주혁, 백현의 3색 사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에서는 세 가지 러브라인이 담겼다. 4황자 왕소(이준기 분)와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이 해수(이지은 분)에 대한 마음을 내비쳤고, 13황자 백아(남주혁 분)는 우희(서현 분)를 위해 위험을 자처했으며, 10황자 왕은(백현 분)은 순덕(지헤라 분)에게 알콩달콩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황권 경쟁만큼이나 로맨스에 시선이 쏠린다.

왕소와 해수, 이른바 '소해' 커플은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직진 로맨스를 펼쳤다. 해수는 교방 무수리로, 왕소는 다시 가면을 쓴 채 변방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뒤 1년여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태도를 취했다. 왕소는 청혼했고, 해수는 걱정스러워했다. 이를 본 왕욱은 왕소를 탓하며 경쟁 구도를 더욱 극대화시켜 앞으로의 전개를 주목하게 했다. 세 사람의 사랑과 차기 황권의 방향이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하면 백아와 우희, 이른바 '우아' 커플은 운명적인 비극에 처했다. 우희는 후백제 마지막 공주로서 태조(조민기 분)에 대한 복수만을 염원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합평회날 태조에게 칼을 뻗으려 한 우희는 의도하지 않게 백아를 마주했다. 백아가 우희를 위해 태조 대신 칼을 맞은 것. 백아는 무사할 수 있을지, 백아에 대한 경계심을 조금씩 풀어가고 있던 우희가 이번 사건으로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왕은과 순덕은 '10덕' 커플로 불린다. 훗날 광종이 된 왕소에게 죽임을 당한다고 해수와 시청자들에게 예고된 바 있지만, 아직 두 사람은 귀여운 사랑을 하고 있다. 왕은은 순덕의 시험을 풀지 못한 벌로 얼굴과 팔에 낙서를 당하면서도 싫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순덕은 박수경(성동일 분)이 장난스레 던진 칼을 피하며 왕은과 보다 진한 스킨쉽을 나눴다. 두 사람의 유쾌함이 '달의 연인'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잠시나마 해소시켰다.

애칭이 생길 만큼 소해커플 못지않게 우아, 10덕 커플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백아와 우희는 고려판 '로미오와 줄리엣', 왕은과 순덕은 고려판 '톰과 제리' 같은 매력으로 '달의 연인' 속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자리잡았다. 애틋하지만 이제 막 역경을 맞은 우아 커플, 귀엽고 발랄하지만 곧 고난이 예고된 10덕 커플이 어떤 색다른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지, 이들의 이야기를 향해서도 기대가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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