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박하선·하석진·공명·정채연·Key의 관계에 미묘한 지각변동이 일어나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방영한 tvN 금토 드라마 '혼술남녀' 아홉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진정석(하석진 분)이 술김에 자신을 좋아하냐는 질문을 한 박하나(박하선 분)를 보통 이상으로 신경쓰며 속을 긁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나는 정석으로 인해 복잡한 마음을 애꿎은 진공명(공명 분)에게 쌀쌀맞게 대하며 또 다른 방향을 낳았다.
이로 인해 하나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공명이 정채연(정채연 분)에게 공부를 알려달라는 요청을 하게 되고, 그녀가 앞서 몰카범을 잡아준 것에 은혜를 갚기 위해 승낙한 것. 게다가 함께 찾은 서점에서 쏟아지는 책을 막아주며 "다행이다 안 다쳐서. 사부 네가 다치면 내 공부 누가 가르쳐 줘"라는 말에 도도함의 끝을 달리던 채연은 공명을 향해 심상치 않은 마음을 느끼기 시작한다. 또한, 과거 채연에게 고백했지만 차이면서 여전히 남몰래 마음을 갖고 있던 김기범(Key 분)은 몰카 사건 이후로 냉각된 사이가 풀어지며 미묘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다. 더욱이 친구 동영(김동영 분)에게 "쌀떡은 안 먹고 밀떡은 먹는다고. 순대 먹을 때는 허파는 안 먹는데 염통은 또 먹어요"라며 채연의 사소한 입맛까지도 술술 외우는 것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발군의 성대모사로 웃음을 책임지는 행정학 강사 민진웅(민진웅 분)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잠시 호전이 됐다는 말에 병원을 찾아 미소를 보인다. 그는 "엄마 정말 알아보는 거지? 고마워 엄마, 정말 고마워"라며 다소 가벼워 보이던 모습과는 달리 마음 깊은 효자의 얼굴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끝으로 자신을 겨냥해 정석이 늘어놓는 '퀄리티 있는 여자'에 대한 연설에 지친 하나는 집으로 돌아와 그를 마음에서 몰아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이미 두근대기 시작한 감정이 물에 씻듯 사라질 수 없다는 괴로움과 굴욕감에 오열을 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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