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과학 마술 버라이어티 '트릭 앤 트루'는 스포츠 예능 '우리동네 예체능'의 화제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2013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했던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 3년 6개월만에 종영한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건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지쳐있는 대한민국을 위한 건강충전 프로젝트라는 기획의도 하에 제작됐다.
스포츠와 예능이라는 포맷을 결합시킨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 종목 실제 스포츠 경기를 방불케 했다. 개그맨, 배우, 가수 등 운동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참가해 전력을 다한 경기를 보여줬고, 긴장감과 반전을 통한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우리동네 예체능'은 스포츠인들도 인정하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얻은 반면, 시청률의 정체를 피할 수는 없었다. 2013년 7%에서 8%의 시청률을 웃돌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우리동네 예체능'은 3%, 4%대까지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지난 7월 '우리동네 예체능'은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당시 '우리동네 예체능' 측은 “시즌2 혹은 새로운 프로그램명이 될 수 있으며 MC 강호동 출연이 확정됐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대대적인 변화는 시즌2가 아닌 프로그램 폐지로 결정됐다. 3년 6개월간 스포츠 예능 자리를 지켜왔던 '우리동네 예체능'이 종영되고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KBS 2TV '트릭 앤 트루'가 그 자리를 꿰찼다.
'트릭 앤 트루'는 과학인지 마술인지 추리하는 프로그램으로 추석 연휴 파일럿으로 방송돼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파일럿 그대로 전현무와 김준현이 MC를 맡게 됐으며 이외 출연자들은 논의 중인 상황. 방영 당시 '트릭 앤 트루'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6.9%를 기록해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트릭 앤 트루'가 정규 편성이 확정되는 동시에 갑작스런 폐지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혀 다른 색깔의 프로그램인 '트릭 앤 트루'가 '우리동네 예체능'의 후발 주자로 나선 가운데, 종영의 아쉬움을 신선함으로 달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의 마지막회는 오늘(4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되며, '트릭 앤 트루'는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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