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복고 무대에는 추억의 이름들이 제격이다.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아이돌 토니와 데니안이 '토토가'로 뭉쳤다.
3일 오후 MBC '레전드 토토가'가 방송됐다. 8~90년대에 전성기를 누린 가수 현진영, 김원준, 소찬휘, 클론, 디바, 양수경, 채연 등이 출연했다.
무엇보다 복고풍으로 차려입은 MC 토니안과 데니안, 그리고 김신영의 호흡이 돋보였다. 이들은 긴 공연 시간을 특유의 입담으로 지루하지 않게 채웠다.
현진영의 무대를 보던 토니안은 "학교 다닐 때 현진영을 따라하곤 했다"라며 특유의 안무를 그대로 재현했다.
토니는 원조 '센 언니' 디바에 대해서는 "활동 당시에도 선배로 모셨다. 지금도 말을 잘 듣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또한 관람석으로 내려가서 관객과 함께하기도 했다. 토니는 독일에서 온 여성에게 "H.O.T를 아느냐"라고 물었다. 그가 "안다"라고 대답을 하자, 데니는 "혹시 god도 아느냐"라며 경쟁심을 드러냈다.
이어 데니는 채연과 소찬휘의 성대모사 및 댄스를 재연하며 재치 있게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토니와 데니는 메인 MC 김신영을 도우면서도 각자의 스타일을 살린 진행으로 긴 호흡의 '레전드 토토가'를 노련하게 이끌었다.
'레전드 토토가'는 '2016 DMC 페스티벌' 세 번째 공연이다. 양수경, 클론, 채연, 소찬휘, 김원준, 디바, 현진영 등이 그룹 업텐션, CLC 등 후배 가수들과 함께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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