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명승부의 향연이 펼쳐졌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174회 그 대단원의 마지막에는 스포츠 스타를 비롯해 연예계에서 손에 꼽는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날 우월한 스포츠 유전자 ‘스포츠 팀’에는 우지원-최병철-신수지, 연예계에 자자한 검증된 양궁 실력 ‘가수 팀’에는 존박-B1A4 신우-트와이스 쯔위, 양궁 강국 한국에 도전장을 던진 ‘글로벌 팀’에는 샘 오취리-로빈-장위안으로 구성됐다. 3전 2선승제, 세트 스코어 무승부시 숏오프를 진행하는 룰로 본격적인 단체전의 막이 올랐다.

첫 번째 대결은 스포츠 팀과 우리동네 양궁단 B팀(이시영, 강호동, 최정원)의 대결이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흘러갔다. 신수지가 첫 텐을 기록한 가운데 최정원은 카메라 정중앙을 맞추며 에이스의 면모를 드러냈다. 우리동네 양궁단 B팀은 1차 시기를 53대50, 2차 시기를 49대48로 마무리 지으며 승부를 거뒀다. 가수 팀, 예체능A 팀(전효성, 이수근, 이규한), 글로벌 팀의 대결에서는 글로벌 팀이 3세트에서 30점 만점에 29점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글로벌 팀의 로빈과 우리동네 양궁단 B팀의 강호동은 전체 경기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첫 주자로 나섰다. 로빈이 9점으로 호쾌한 스타트를 끊은 탓인지 강호동은 부담감을 안은 모습이었다. 강호동이 긴장감에 다소 아쉬운 7점을 기록했지만 장위안 역시 6점을 기록하며 격차를 크게 벌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변이 일어났다. 믿고 보는 이시영이 첫 시기에서 6점을 기록한 것. 여기에 샘 오취리는 아예 0점을 맞추며 경기를 지켜보는 출연진들로부터 “3, 4위전이냐”는 지적을 받았다.

2세트에서도 실수의 늪은 쉽게 선수들을 놓아주지 않았다. 로빈은 3점, 이시영은 2점을 기록하며 모두를 경악케 했다. 그러나 에이스 최정원은 마지막 결실을 이루어냈다. 6점만 따내면 승부를 거두는 상황에서 최정원이 이를 해내지 못하리라는 걱정은 거의 없는 눈치였다. 하지만 개인에게 치중된 관심에 최정원의 무게감이 결코 가볍지는 않았을 것. 하지만 최정원은 끝내 9점을 따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개인전에서도 최정원의 경기력은 빛을 보였다. B1A4 신우와의 4강전은 팽팽한 긴장감 끝에 결국 슛오프까지 넘어갔다. 긴장감이 역력한 얼굴로 결승전 진출이 달린 화살을 당긴 최정원은 아쉽게도 6점을 기록했다. 단발 승부에서 신우의 7점보다 1점 뒤지는 점수 기록으로 결승진출이 좌절된 것. 결국 샘 오취리와 신우의 개인전에서는 마지막 금빛 화살을 쏜 건 신우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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