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임창정, 박효신, 이승환, 신용재, 한동근, 산들까지. 가을을 맞아 발라드로 돌아온 남성 솔로 가수들의 강세가 무섭다.
발라드가 음원 차트를 장악했다. 듣기 좋은 음색을 지닌 남성 솔로 가수들도 오랜만에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임창정은 정규 13집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박효신은 정규 7집 신곡 '숨'으로, B1A4 산들은 솔로 데뷔곡 '그렇게 있어 줘'로, 한동근은 역주행의 신화를 쓴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많은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 이승환과 신용재도 발라드 출격을 예고한 상황. 귀호강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은 한 달째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음악방송에서도 다관왕에 올랐다. 어느새 원조 히트곡 '소주 한 잔'과 지난해 '또 다시 사랑'을 이을 임창정의 대표곡이 됐다. 솔직 담백한 가사와 임창정 특유의 음색이 최고의 하모니를 만들었다는 호평이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효신의 신보 'I am A Dreamer'는 무려 6년을 기다린 정규 7집이다. 지난 달 선공개곡 '숨'이 먼저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고, 더블 타이틀곡 'Home'과 'Beautiful Tomorrow' 역시 박효신표 발라드를 제대로 선사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오랜 기다림마저 치유해주는 힐링이 청취자들을 위로해줬다.
산들은 데뷔 6년 만에 첫 솔로 앨범 '그렇게 있어 줘'를 통해 손 때 묻은 편안한 감성을 담았다. 25세 청춘으로서 한번쯤 경험해봤을 기억들을 수록했고, 음악적 스펙트럼의 확장도 톡톡히 해냈다. 음원차트 1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산들이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가 고조된다.
한동근의 역주행은 변함없이 그 힘을 발휘하고 있다. 2014년 데뷔곡 '그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와 지난 8월 발표된 '그대라는 사치'가 여전히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역주행을 있게 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역주행을 지속시킨 건 한동근의 감성이라는 점이 나날이 확실해지는 중이다.
이승환은 오는 7일 신곡 '그저 다 안녕'을 발표한다. 정규 11집 후편의 두 번째 수록곡인 이 노래는 이승환 만의 여린 감성과 섬세한 보이스가 돋보인다. 신용재는 오는 13일, 4년 3개월여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서 다채로운 보컬을 드러내며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변화를 확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차트를 휩쓸고 있는 남성 발라더들은 자신의 노래를 직접 프로듀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임창정은 '내가 저지른 사랑', 박효신은 '숨'의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산들은 수록곡 '나의 어릴 적 이야기'와 '야!'의 작사에 참여했다. 신용재는 앨범 제작의 전반적인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의 이야기가 노래로서 더욱 와닿게 다가온다. 같은 발라드 장르지만 가수들의 색깔이 확실해 골라 듣는 재미까지 있다. 가을맞이 귀호강을 책임지는 남풍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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