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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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아름 기자]불륜 소재로 방영 전 우려의 시선을 보내던 이들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어느덧 '공항가는 길'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 불리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5일 낮 12시30분 경기도 파주시 교하동의 한 음식점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철규PD를 비롯해 김하늘, 이상윤, 신성록, 장희진, 최여진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촬영 뒷이야기, 주변 반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주는 감성멜로 드라마 ‘공항가는 길’은 깊이 있는 정통 멜로, 감성 멜로의 진가를 발휘하며 안방극장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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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은 '공항가는 길'이 초반 우려에도 불구, 일찌감치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한 비결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먼저 신성록은 "내가 어떠한 활약을 하지 않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 타 드라마랑 비교하긴 그렇고 우리도 드라마를 한 경험이 많은 배우들이고 감독님이다. 그렇기 때문에 답습하는 뻔한 드라마에선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데 뻔한 요소가 아니라 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막장 극한 요소를 첨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현실 공감적인 연기를 만든다면 분명히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같이 하면서 모였다. 그걸 좋게 봐준거다"며 "단순히 소재만 갖고 우려하셨던 분들이 있었는데 현실적이고 공감 가능한 부분이 있는 것에 대한 좋은 평가가 나왔다. 앞으로도 그렇지만 대본이 많이 나와있다. 근데 되게 잘 쓰여져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늘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이걸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배우들이 이 느낌을 잘 살렸다. 이런 기대와 고민 속에 있었는데 그걸 잘 표현해준 배우들과 감독님, 그 삼박자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거들었다.

또 최여진은 "불륜이란 단어로 표현하긴 아깝다. 다른 친구, 다른 이성을 통해 가슴 속 아픔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위로와 공감들이 배우들의 대사와 연기로 표현되면서 같이 공감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것 같다. 가면 갈수록 더 짙어지는 감성이 올 가을 외로운 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뤄만져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비난 대신 쏟아지는 응원에 배우들도 마음껏 감성 연기를 펼치는 중이다. 김하늘은 "'위로가 되는 한 시간이 고마워요'라는 문구를 보고 힘이 났다. 그런 문구들이 스태프들이나 배우들한테 굉장히 힘이 되는 것 같아 앞으로 위로가 될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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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항가는 길'이 4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김철규PD는 관전포인트를 제시했다. 김PD에 따르면 앞으로 인물들의 감정이 더욱 짙어지고 색깔도 더 강해진다. 김PD는 "내가 보기엔 드라마가 타이트하고 긴장감도 있다. 그러면서 아슬아슬하고 간당간당하기도 하다. 다채로운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회가 거듭될수록 드라마 인물들의 감정이 세지고 강렬해진다"며 "작가의 장점 중 하나가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대사들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이다. 거의 문학작품이라 해도 될만큼이다. 처음엔 '이게 수필이지 드라마가 될까요?'라고 했다. 수아(김하늘 분)가 작업실 찾아가서 하는 '낯선 도시에서 30,40분' 이런 대사가 드라마 대사로 나갈 수 있을지 사실 고민을 했었는데 그런 시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대사들이 인물의 감정과 얽히면서 강렬한 느낌을 내는 회들이 많다. 특히 9,10회가 굉장히 강렬하다"고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김PD는 "4회까지 드라마가 아름답고 서정적인데 심심하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의 욕구까지 채워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공항가는 길' 대본은 최종회까지 나온 상태다. 이상윤 김하늘 두 남녀의 아슬아슬한 만남은 어떤 결말로 치달을까. 더 아슬아슬해지고 세질 것을 예고한 '공항가는 길' 5회는 5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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