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세 번째 드라마 스페셜이 9일 방송된다. 이번에는 미혼부에 대한 이야기다.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는 KBS 드라마 스페셜 ‘한 여름의 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웅 감독, 주연 배우 김가은, 김보민이 참석했다.
드라마 스페셜 ‘한 여름의 꿈’은 청산도 올로케이션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김희원과 김가은의 멜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 여름의 꿈’은 조웅 감독의 입봉작. 그만큼 조웅 감독은 소재와 캐스팅에 더욱 신경썼다. 조웅 감독은 소재 선택에 대해 “2014년에 미혼모 관련 이야기를 본 적이 있었다. 작가님과 그 소재를 가지고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제작하게 됐다. 원래는 좀 더 진중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대중에 편안하고 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며 제작 계기를 설명했다.
캐스팅에 대해서 “워낙 두 분의 팬이었다”고 말문을 연 조웅 감독은 김희원 캐스팅에 대해 "영화 ‘계춘할망’을 인상적으로 봤었다. 영화 ‘아저씨’에서는 악역이었는데 저는 오히려 충청도 사투리를 쓰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순박한 역할로 캐스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가은에 대해서는 "원래 김가은 배우의 팬이다. 몰입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건강하고 밝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김가은씨의 이미지가 잘 맞는 것 같다"며 이유를 말했다.
이들과 함께 작품을 만든 소감을 언급한 조웅 감독은 "사실 제가 그렸던 인물과 조금 다른 부분도 사실 있었다. 그런데 편집실에 들어가니 배우분들이 어떤 부분을 표현하고자 했는지 다 알겠더라“며 김희원, 김가은, 김보민을 비롯 출연 배우들의 연기를 호평했다.
그러면서 “점수를 매기기에는 너무 어려운데 100점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90점을 드리고 싶다. 김가은씨와 김희원씨를 다른 작품에서 캐스팅할 의향은 물론 100%다"고 전했다.
또한 "김희원, 김가은 배우 뿐만 아니라 연기를 잘하는 배우분들이 대거 출연한다. 제가 직접 연극을 보면서 캐스팅 했던 분들이 여러명있다. 다른 작품에서도 꼭 함께 작업하고 싶을 정도다.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배우 김희원은 김보민을 홀로 키우는 미혼부를, 김가은은 다방에서 일하는 종업원으로 분한다. “룸싸롱에서 일하다가 쫓겨나 시골 다방에서 일하는 여성지만 밝은 캐릭터다”고 캐릭터를 설명한 김가은은 “우연히 만식(김희원 분)과 예나(김보민 분)를 만나게 되면서 이제까지는 느끼지 못했던 사랑 혹은 가족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김가은은 미혼부인 김희원과의 멜로 케미스트리도 보여주지만 김보민의 엄마의 역할도 대신할 예정. 이에 대해 김가은은 "엄마 역할이기 보다는 예나의 엄마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역할이다. 희원 선배님과의 케미스트리는 아무래도 18살 나이차도 있고 해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촬영을 시작하고 촬영분을 보니 ‘케미가 있네?’라며 놀랐다“고 말해 둘의 호흡을 기대케 했다.
조웅 감독은 입봉작인 ‘한 여름의 꿈’을 통해 “미혼부, 미혼부에 대해 선입견없이 그들의 마음을 봤으면 좋겠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단막극에서는 힘든 청산도 올로케이션을 진행하며 ‘아버지가 엄마 없이 딸을 키우는 공간의 느낌’을 십분 살리고자 했다.
매 회 새로운 소재와 연출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드라마 스페셜이 이번 ‘한 여름의 꿈’으로는 또 어떤 힐링을 대중에 선사할 지 기대를 높인다. 10월 9일 오후 11시 40분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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