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그와 그녀들의 예능 출연은 '신의 한 수'였다.
노래만 잘한다고, 연기만 잘한다고 해서 반드시 스타가 되는 건 아니다. 잠시 '사이드'(Side)로 빠지는 길도 있다. 예능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분야의 연예인이라 하더라도 잠시 예능에 발을 들였다가 서로가 '윈윈'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예를 들면 배우 이시영, 윤시윤, 차승원, 유해진, 축구선수 이동국, 밴드 국카스텐 하현우 등이 예능 프로그램 한 방으로 '대세'가 된 대표 스타들이다. 전문 예능인이 아니기에 그 신선함과 매력은 배가 됐다.
올해 예능에서 가장 돋보였던 스타들이라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새 멤버로 합류한 윤시윤, tvN '삼시세끼' 속 매력남 유해진,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오남매 아빠 이동국, MBC '일밤-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 하현우, MBC '일밤-진짜사나이 시즌2' 여군 이시영 등이다. 얼핏 보면 그다지 예능감이 뛰어나 보이지 않은 이들은 예능과 만나 자신도, 해당 프로그램도 잘되는 '윈윈' 효과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들 중 최근들어 가장 눈에 띄는 스타를 한 명 꼽으라면 단연 이시영이다. 이시영은 MBC '일밤-진짜사나이 시즌2'(이하 진사) 해군부사관 특집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여배우 최초 복서'라는 타이틀로 유명한 그녀이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진사'가 전파를 탄 다음이면 어김없이 이시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다. 훈련이면 훈련, 먹방이면 먹방, 암기면 암기에 이르기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건 뭐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항상 동료들을 우선으로 챙기고 끈끈한 전우애까지 쌓고 있는 이시영은 예쁜 척, 약한 척 하지 않는 여배우의 표본이라 여성 시청자들마저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진정성'이라 함은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필요로 하는 요건인데 열심히 하는 이시영을 보고 있노라면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는 것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시영의 활약에 '진사'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시영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해군부사관 특집 전까지 한 자릿수에 머물던 시청률은 이시영의 등장과 함께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8월21일 시청률 10.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부사관 특집을 시작한 '진사'는 현재까지 12%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방송분은 13.3%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시영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8월 OCN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 이후 비교적 브라운관 연기 활동이 뜸했던 이시영 본인에게도 '진사'의 활약은 다시금 대중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이시영은 본업인 연기 분야는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 화보, 광고 등의 러브콜이 쇄도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이시영 측 관계자는 "무엇보다 '진사' 출연 후 광고 제안이 눈에 띄게 늘었다. 화장품, 의약품, 의류, 식품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 외에도 영화, 드라마 제안이 많아졌고, 최근엔 뷰티 프로 MC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이시영의 활약과 관련해 한 방송 관계자는 "유해진 이시영 등이 올해 예능 효과로 광고 촬영수를 늘린 연예인의 대표적인 예"라며 "특히 이시영은 '진사' 출연 후 호감도가 매우 상승했고, 여자들도 좋아하는 호감 연예인이 됐다. '진사' 출연 전엔 권투선수 이미지가 컸다면, 이번엔 체력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도 방송에서 부각되다 보니 자연스레 호감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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