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 멤버 정준영의 잠정 하차 후 첫 녹화가 방송됐다. 지난 4월 배우 윤시윤의 합류 후 6인 체제였던 ‘1박 2일’은 다시 5인 체제로 돌아왔다.

시청자들 역시 6인 체제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KBS 2TV '1박 2일‘ 막내 정준영의 부재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정준영은 앞서 성추문과 관련해 무혐의로 판정받아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9일 방송된 ‘1박 2일’ 멤버들은 여느 때처럼 오프닝을 열었지만 그들 역시 정준영의 부재를 느끼는 듯했다. 먼저 멤버들과 제작진이 김종민의 외모 디스를 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PD는 김종민에게 “어제 라면먹고 잤냐?”며 부은 얼굴에 대해 물었고, 멤버들 역시 “모아이상 같다”며 장난쳤다.

이후 화제는 간접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정준영 사건으로 이어졌다. 차태현, 김준호, 데프콘 세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두 손을 모으고 있었고, 뜻밖의 공손함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멤버들은 씁쓸한 웃음을 지었고,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일”이라 표현하며 간접적으로 앞서 정준영이 휩싸인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제작진들은 “건강한 웃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자막을 통해 당분간 5인 체제로서의 각오를 드러냈다. 이 때 김준호는 반삭발을 한 모습을 보여 멤버들로부터 “자숙 솔선수범인거냐”, “큰형 리스펙트”라는 말을 들었고, 모자를 벗으며 무릎을 꿇어 뜻밖의 석고대죄 퍼포먼스로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9월 25일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하차여부는 프로그램 제작진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 밝혔으며 4일 후인 9월 29일, ‘1박 2일’ 측은 “정준영 본인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정준영이 잠정 하차한 9일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15.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8%P 하락한 수치. 한글날 기념 ‘대왕세종 특집’이 방영된 가운데, 정준영의 부재가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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