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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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 한동안 굳건하게 차트 상위권을 휩쓸던 남성 발라드 강세가 잠시 주춤했다. 보이그룹 젝스키스와 방탄소년단이 허문 발라드 철옹성, 다음 1위 배턴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지난 7일 0시, 16년 만에 발표하는 젝스키스의 신곡 ‘세 단어’가 공개됐다. 발매 당일 ‘세 단어’는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세간의 관심도를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어 10일 ‘글로벌 대세’가 된 그룹 방탄소년단이 정규 2집 ‘윙스(WINGS)’를 발표했다. 이후 국내 음원차트 1위 주인공은 전부 방탄소년단으로 바뀌었으며, 차트 상위권이 방탄소년단 정규 2집 수록곡으로 채워졌다.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기세는 해외에서도 이어져 전 세계 97개 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하고, 해외 차트인 미국 애플뮤직 K-POP 차트에서 1위부터 15위까지를 ‘윙스’ 수록곡으로 채우며 앨범 전곡 ‘줄 세우기’를 달성한 첫 가수가 됐다.

한동안 국내 음원 차트 왕좌는 남성 정통 발라드 가수들이 지켜왔다. 한동근은 2년 전 발표한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실시간·일간 차트 1위를 지켰다. 이후에는 1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 임창정의 신곡 ‘내가 저지른 사랑’이 장기 집권하며 차트 1위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인디밴드 볼빨간사춘기의 약진이 두드러지긴 했으나, 이후에도 6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박효신이 선공개곡 ‘숨’으로 단 번에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이들은 탄탄한 가창력과 듣기 편하고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멜로디,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계절감까지 갖춘 노래로 음악 팬들의 전폭적이고도 지속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이 현상은 탄탄한 팬덤의 샤이니, 인피니트, 갓세븐, 몬스타엑스 등 아이돌 그룹의 컴백 러시에도 흔들림이 없었고, 에이핑크가 그 자리를 위협하나 싶었으나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간 정통 발라드의 흥행세는 막강했다.

이 기세를 바로 젝스키스와 방탄소년단이 깬 것이다. 아이돌 그룹의 신선한 반란이다. 이제 궁금한 것은 이 배턴을 다시 아이돌 그룹이 이어받을까 하는 점이다.

사진 : 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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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출격을 대기 중인 그룹은 바로 아이오아이(I.O.I). 상반기 ‘픽 미(Pick Me)’ 열풍을 일으키고 첫 번째 유닛 활동에서 ‘와타 맨(Whatta Man)’으로 첫 음악방송 1위 트로피까지 안은 아이오아이가 마지막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있다.

아이오아이는 10월 17일 완전체 신곡을 발표하며, 해당 앨범은 ‘JYP 수장’ 박진영이 프로듀싱을 도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6년 상반기 최고의 인기를 누린 걸그룹 트와이스도 6개월 만에 컴백한다. 트와이스는 10월 24일 세 번째 미니앨범 ‘TWICEcoaster: LANE1’ 발매를 앞두고 있다. 타이틀곡은 블랙아이드필승의 곡으로 정해졌다.

트와이스는 지난 4월 발표한 ‘치어 업(CHEER UP)’으로 올해 걸그룹 최다 앨범 판매량(16만장), 국내 음원사이트 2016년 최장 실시간·일간 1위 등의 기록을 남겼던 터. 이들이 신곡으로 ‘샤샤샤’ 열풍을 재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처럼 팬덤과 대중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걸그룹들이 10월 컴백 러시에 합류한다. 발라드 열풍을 잠시 누그러뜨린 보이그룹 기세를 이어받아 아이오아이와 트와이스가 차트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궁금증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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