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시크릿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진심을 주고 받았다.
시크릿은 13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7th Anniversary'라는 제목의 생방송을 진행했다. 데뷔 7주년이자 전효성의 생일을 자축하는 이날 시크릿은 실제 파자마를 입고 전효성의 집에서 촬영하는 등 편하게 방송에 임했다.
데뷔 7주년을 의미 있게 되새기기 위해 '시크릿 하면 떠오르는 것'을 각자 말했다. 송지은은 "인절미다. 적당히 전통적이면서 빙수 등 퓨전과 잘 융합된다는 점에서 시크릿은 인절미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정하나는 "양말이 기억난다. 지난해까지 다 함께 숙소 생활을 했다. 우리는 네 것 내 것 할 것 없이 많은 걸 공유했던 사이"라며 "시크릿처럼 숙소 생활을 오래 한 아이돌 가수가 없다. 요즘 혼자 살아서 외롭고 허하다"고 전했다.
추억의 다이어리를 꺼내기도 했다. 숙소 생활이나 식사에 대한 추억들이 다 적혀 있는 물건. 정하나는 "다 기억 난다. 이래서 기억이 중요하다"고 다시 추억에 젖었다.
전효성은 자기계발서 '시크릿'을 펼치며 "우리 팀명도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R=VD' 뜻을 담고 있다. 데뷔 전에 정말 간절했다"며 "살면서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시크릿' 공식을 생각하게 됐다. 다시 이 책을 읽게 되더라. 난 겁이 많아서 스스로 이겨내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 멤버는 서로 다른 성향을 갖고 있다. 전효성은 "내가 아빠, 정하나가 엄마, 송지은이 딸 포지션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팬들도 이에 동의했고, 세 사람은 진짜 친가족 같은 친근하고 편한 모습의 방송을 이어나갔다.
팬들은 시크릿에게 "최장수 걸그룹에 도전해봐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하나는 "계속 할 생각이다"고, 전효성 역시 "할 수 있을 때까지 하는 게 좋다. 요즘 시대에는 오래 활동하는 게 대세"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다음 활동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송지은은 "앨범을 안 내고 싶어서 안 내는 게 아니다. 더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시간이 조금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멤버들은 "내년까지 꼭 쉑쉑버거를 먹고, 스카이다이빙과 번지점프에 도전하다. 같이 여행가자"고 약속했다.
지난 달 한선화가 탈퇴하며 전효성, 송지은, 정하나 등 3인조로 재편된 시크릿은 더욱 돈독해진 모습이었다. '샤이보이', '별빛달빛', '매직', '마돈나', '포이즌', '사랑은 Move' 등 다양한 히트곡을 이을 만한 또 하나의 명곡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 현재는 연기, 솔로 등 개인 활동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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