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두문불출하던 정형돈이 복귀 선언 이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고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년간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던 정형돈이 최근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스케줄을 소화중이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건강하게 돌아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를 보는 대중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

지난해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회복에 전념, 10개월여 만인 지난 5일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주간아이돌'로 복귀한 정형돈은 신현준 제작 한중합작 웹영화를 통해 작가로도 데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정형돈은 최근 힙합 듀오 '형돈이와 대준이'로 새 싱글 활동을 시작했으며, 장미여관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콘서트 '형돈이에게 장미를 대준이'를 개최한다. 정형돈은 장미여관의 곡들로 뮤지컬도 만들었다. 오는 11월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마다 공연할 예정. 또한 14일엔 오는 11월 자신과 친분이 있는 김성주 김용만 안정환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의 JTBC 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도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같이 정형돈은 활동 중단 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 '무한도전',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등 다수의 프로그램 스케줄을 소화해냈다면, 복귀 선언 후엔 일단 두 편의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했다. 대신 노래, 집필 등 다양한 활동에 더욱 힘을 실으면서 다재다능한 연예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캡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캡쳐

정형돈은 불과 한 달 전 복귀를 선언했을 때만 해도 뜨겁게 환영받았던 인물이다. 하지만 돌아온지 한 달째, 그의 컴백과 관련한 새 소식들이 들려올 때마다 네티즌들은 극과극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의 복귀를 환영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무한도전' 빼고 다 한다"며 배신감과 서운함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 지금의 정형돈을 있게 한 MBC 국민예능인 '무한도전'만 쏙 빼고 다 출연하는 것처럼 비춰지기 때문. 그도 그럴 것이 지난 7월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부담감과 압박감을 이유로 '무한도전' 최종 하차 선언을 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지금은 돌아오자마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니 '무한도전' 팬 입장에서는 서운한 마음이 클 수 밖에.

이같이 잠시 방송계를 떠났을 때도, 돌아올 때도 주위를 떠들썩하게 한 정형돈. 여전히 그를 바라보는 시선을 엇갈리고 있지만 이제 대중의 마음을 돌리는 건 그의 몫이다. '무한도전'을 포기하면서까지 선택한 새 업무를 잘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돌아온 정형돈은 역시 '예능 4대천왕'다웠다. 오래 쉰 탓에 감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그의 에너지와 예능감은 여전했다. "10개월간 대부분 집에서 심신 단련을 하며 지냈다"는 그는 '주간 아이돌'에서 그동안 참아왔던 예능감을 마구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정형돈 효과 역시 놀라웠다. 지난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이 전국 1.146%, 수도권 1.161%(닐슨코리아, 여성 10~30대)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방송분 중 최고 시청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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