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나는 백조를 따라 하는 닭이었다. 만년 5등이었다" 샤이니 키의 깜짝 고백이 놀랍다. 대중들에게 키는 잘 나가는 그룹 샤이니의 멤버이자 패션과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끼 많은 아이돌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키는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서 의외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8000:1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 3년 만에 데뷔했지만 현실은 만년 5등이었다는 것. 백조를 쫓다 보니 현실에 부딪혔고, 그보다는 '닭'으로서 가치를 보여주기로 결심했다는 이야기였다.
키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는 tvN '혼술남녀'에서 공시생 기범 역을 맡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찌질하면서 귀여운 캐릭터를 코믹하게 살려내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조연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똑똑한 선택이 돋보인다. 키는 정상급 그룹인 샤이니 이름과 데뷔 9년 차 경력을 뒤로 한 채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갔다.
잇따른 연기 호평에도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키는 지난 4일 열린 샤이니 정규 5집 '원 오브 원(1 of 1)'에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얼떨떨하다. 앞으로 좋은 기회가 있으면 차별화된 연기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혼술남녀'는 하석진, 박하선 주연들과 키, 민진웅 등 조연들의 활약으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지난 12회 방송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 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4.7%, 최고 5.7%를 기록했다.
그룹 활동도 순항 중이다. 샤이니는 13일 지난 5일 발매한 정규 5집 '1 of 1(원 오브 원)'이 가온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막강한 음반 파워를 보여줬다. 지난 11일에는 SBS MTV '더쇼'에서 컴백 후 첫 1위에 올랐다.
만년 5등 성적표를 받아왔던 샤이니 키는 적어도 이번 활동에서만큼은 1등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제는 닭이 아닌 백조로 거듭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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