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황치열이 보컬리스트로서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스스로 증명했다.
황치열은 12일 0시 걸그룹 콜라보 프로젝트 ‘Fall in, girl’의 첫 번째 곡 ‘반딧불이(Firefly)’를 공개했다. ‘반딧불이’는 여자친구 은하와 함께 부른 곡으로, 경쾌한 분위기의 팝댄스 곡이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황치열은 올해 ‘걸그룹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걸그룹 멤버와의 듀엣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딧불이’는 그 시작이 되는 곡이자, 황치열이 데뷔 10년차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과의 협업으로 발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황치열이 국내에서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곡에 대한 관심은 대단해서 공개 직후 벅스 1위, 올레뮤직 3위, 엠넷 4위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에서는 발매 1시간여 만에 판매량 20만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대만 1위, 싱가포르, 홍콩 3위 등 아시아 각국 아이튠즈 종합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아시아 전역에서 황치열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처럼 ‘반딧불이’가 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바로 황치열의 확 달라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팝 댄스곡인 ‘반딧불이’는 저절로 몸을 들썩이게 하는 경쾌하고 상큼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이에, 황치열은 곡 분위기에 걸맞게 무게감을 덜어낸 음색으로 사랑스러운 가사를 소화했다. 그는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로 잘 알려져 있는 은하의 보컬과 어울리게 포근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의 보컬을 선보였다.
그간 황치열은 묵직하고 허스키한 음색, 폭발적인 성량으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그를 대중에게 각인시켜준 임재범의 ‘고해’ 무대가 대표적이다. 저음과 고음을 오가며 절절하게 가슴을 울린 인순이의 ‘아버지’ 무대 역시 그의 보컬적 장점이 잘 드러난 무대였다.
물론 이런 애절함 담긴 곡들만 잘 소화한 것은 아니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보여줬던 박진영의 ‘허니(Honey)’, 빅뱅의 ‘뱅뱅뱅(Bang Bang Bang)’ 등의 댄스곡 무대 영상은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느끼게 하며, 국내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 크게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황치열은 또 한 번의 목소리 변신을 보여줬다. ‘반딧불이’에서의 황치열 목소리는 귀를 의심하며 다시 한 번 집중하고 듣게 만들 정도로, 대중에게 익숙한 황치열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은하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시원시원하고 담백한 음색으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곡 소화가 가능한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폭발적인 샤우팅이나 가슴을 울리는 저음 없이도 충분히 매력을 어필하며 듣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황치열이 다음 콜라보 곡에서는 또 어떤 곡으로 매력적인 목소리를 들려줄지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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