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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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아름 기자]연기 베테랑 남궁민이 이번엔 MC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배우 남궁민은 12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웨딩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예능 '노래싸움-승부' 제작발표회에서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남궁민은 지난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 데뷔 11년 만 첫 MC에 도전해 화제가 됐다. 당시 남궁민은 첫 MC임에도 불구, 출연자들과의 '밀당 진행'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였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결국 정규편성된 '노래싸움-승부'에서도 남궁민은 MC 마이크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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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될 ‘노래싸움-승부’는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지닌 연예인팀과 음악감독이 한 조를 이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음악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남궁민은 MC가 돼 기자간담회 자리에 선 자신이 얼떨떨하고 털어놨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나도 얼떨떨하다"고 말문을 연 남궁민은 "KBS 자체가 오랜만이다. 처음 방송했는데 너무 많이 떨리고 긴장됐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거기에 대해 반응 좋을거란 예상도 못했는데 너무 좋은 반응이 와서 이 자리에 오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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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예능 프로그램 MC와 차별화된 자신만의 매력에 대해선 "사실 너무 부족하다"며 "기본적으로 평소 내가 가진 생각을 전달하는 것도 과부하가 걸릴만큼 무리한 사람이다. 근데 내가 MC를 보게 된 이유는 의외성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굉장히 진행을 자유롭고 수월하게 하는 반면, 나는 오히려 '이 사람은 왜 여기서 이렇게 얘길 할까?' '왜 평소 사람들 귀에 익숙한 진행을 하지 않고 이런 식으로 할까?'란 의문 때문에 많은 분들이 내가 하는 말에 집중하고 귀 기울여주시고 따라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덧붙였다.

또 남궁민은 "쥐구멍에 숨고 싶을만큼 초반에 많이 어색하더라. 중후반 갈수록 자연스럽게 하는 것 같아서 사람들이 의외의 모습에, 기존 진행을 잘하시는 분들에게서 느끼지 못한 부분에 신선함을 느끼는 것 같다"며 "주변에서는 연기에 대한 반응보다 좀 더 긍정적인 반응들이 많다.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손수희PD와 이상민 역시 남궁민에 대한 호평을 잊지 않았다. 이상민은 "2016년 하반기 최고 MC다. 사람을 집중하게 만든다. 집중력이 생기고 굉장히 매력있다. MC로서 충분한 매력과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고, 손수희PD는 "전문MC도 좋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어필하고 싶었다. 일단 남궁민은 발성이 좋고 차분함이 프로그램 진행 콘셉트에 맞을 것 같았다"고 남궁민을 MC로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대본을 봤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여타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또 노래를 하는 프로가 나오면 재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현장에서 그런 걱정이 무너졌을만큼 재밌는 포맷이었다. 이 프로그램이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물론 가창력에 대한 것도 있지만 그 사람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열정적인지 그건 현장에 와 있는 판정단들이 보면 달랐기 때문에 기존 가수들이 하는 노래 프로라기보단 가수는 아니지만 노래에 관심이 있었던, 노래를 잘하고 싶었던, 노래를 살아하는 사람들이 와서 경연을 하고 그 경연을 통해 자기가 얻어가는 것들이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고,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게 다 뒤집어질만큼 좋은 프로라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남궁민은 "점점 치열해지고 판정에 대해 수긍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발생하는 것 같아 중간에서 보는 재미는 쏠쏠할 것이다"며 MC로서 관전포인트를 공개,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남궁민은 "8회 안에 시청률 15%가 넘는 게 목표"라고 선언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물론 예능보다 드라마에 더 익숙한 남궁민의 시대착오적 발언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오랜만에 드라마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 MC로 나서는 그의 자신감이 예능 시청자들에게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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