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성추문에 휩싸인 정준영이 최악의 데뷔 3주년을 보냈다.
가수 정준영은 지난 10일 데뷔 3주년을 맞이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축하받아야 할 그의 데뷔 3주년은 씁쓸하고 조용했다.
정준영은 지난 달 23일 갑작스레 성추문에 휩싸이며 수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전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동영상까지 존재한다는 보도까지 이어지면서 여론이 급격히 안 좋아지자 부랴부랴 긴급 기자회견도 열었다. 하지만 정준영의 억울함 호소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지속됐고, 방송, 음반 활동을 일시 중단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결국 논란의 정준영은 악몽 같은 시간을 거쳐 지난 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면서 '정준영 동정론'도 생겨났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정준영은 만신창이가 된 상황이었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하차했던 방송 프로그램에 합류할 수도 없는 노릇.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선언한 이상 그에게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상처투성이 정준영은 원래 계획대로 이번 사건의 핵심인 전 여자친구 A씨를 무고죄로 고소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정준영은 루머,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까지 피해가 막대한 상황에 이르자 더이상 참지 않기로 했다. 정준영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허위사실이 포함된 내용을 유포하고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는 작성자 및 행위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정준영 찌라시, 동영상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현재 소속사 측은 증거 수집중이다.
그렇다면 정준영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손가락질 받아야 할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입고 방송계, 가요계에서 자취를 감춘 정준영은 최근 프랑스로 향했다. 밴드 드럭레스토랑 앨범 작업과 휴식을 위한 선택이었다. 언제 귀국할 것인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걸로 알려졌다. 일단 정준영에겐 마음을 추스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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