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인피니트와 방송인 신동엽, 탁재훈이 웃음과 함께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8'에서는 인피니트가 호스트로 출연, 코너와 VCR 곳곳에서 파격 변신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SNL 코리아 8'의 엔딩을 맡고 있는 탁재훈 앵커의 '나이트 라인' 코너에서는 멤버 성규, 동우의 활약이 빛났다. 두 사람은 유기견으로 분해 지금 사회에 꼭 필요한 메시지를 건넸다.
최근 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한 잉글리쉬 쉽독 도축 사건으로 운을 뗀 탁재훈은 게스트로 유기견이 된 스탠다드 푸들 동우, 잉글리쉬 쉽독 성규를 불렀다. 두 사람(견)은 사건에 대해 "개충격적이다. 남의 일 같지 않다. 개만도 못한 나쁜 사람들"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탁재훈은 이들에게 개껌을 던져주거나 호칭에 신경쓰는 등 역할에 충실한 모습으로 진중함과 웃음을 함께 잡았다.
동우는 "나이가 들고 여기저기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버리고 떠나더라"면서도 "엄마는 절 버린 게 아니다. 매일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 절 데리러 와달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성규는 "대소변을 잘 못 가렸다. 그래도 기르겠다고 마음먹었으면 한 가족처럼 책임감 있게 보살펴달라. 버리지 말고 학대하지 말아달라. 동물도 가족"이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SBS 교양 프로그램 '동물농장'을 진행하고 있는 신동엽은 대기실에서 이 코너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풍자를 함께 담아내는 코미디 프로그램답게 'SNL 코리아 8'은 웃음과 함께 더 생각해볼 만한 여지를 남겼다. 반려견 및 유기견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요청하며, 정말 '동물농장' 못지않은 역할을 해냈다.
지난 5월 '동물농장'에서 충격적인 강아지 공장의 실체를 다룬 이후, 많은 스타들이 자신의 SNS 등지를 통해 강이지 공장 철폐 서명 운동 링크를 공유하며 대중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번 'SNL 코리아 8' 속 작은 콩트도 분명 사회를 날카롭게 꼬집는 시각이 함께 했다. 웃음을 넘어 반려견 및 유기견에 대한 더 많은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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