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이경규의 '양심 냉장고'가 20년 만에 부활했다.
19일 방송된 MBC Every1 'PD 이경규가 간다'에서는 이경규·정범균·김종민·유재환·김주희·한철우가 출연한 가운데 '양심을 찾아서-정지선 지키기'편으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본격적인 양심 냉장고의 주인공 찾기에 앞서 출연자들은 이경규·정범균·김주희, 김종민·유재환·한철우로 나뉘어 각각 서초동·상도동, 성수동·신촌의 교통 상황을 지켜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경규는 출연자들에게 20년 전 양심 냉장고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가 촬영 당일 TV 박스를 가지고 나왔다. 제가 TV 박스가 너무 작아 보인다고 말했더니 김영희 PD가 냉장고 박스를 가지고 오더라. 이에 제가 '양심을 잡아서 냉장고에 넣으면 양심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의 양심을 보관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양심 냉장고'가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먼저 이경규팀은 서울 서초동의 한 건물 옥상으로 이동해 도로 상황을 지켜봤다. 이곳은 학교 앞 어린이 보호 구역으로 운전자들이 서행 운전을 하며 정지선 지키기 성공률을 100%를 자랑했다. 이에 이경규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운전자들의 의식을 볼 수 있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곧이어 상도동으로 이동해 교통 상황어린이 보호 구역이라 속도를 낮추며 다녔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곧이어 이들은 상도동으로 이동해 교통 상황을 지켜보던 이들은 대부분의 차량들이 교통 법규를 잘 지키자 "정보가 센 거 아니냐"며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팀은 서울 성수동·신촌을 모니터링했다. 이경규팀과 달리 이들은 이곳을 지나던 차량들이 교통 법규를 어기자 이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유재환은 "정지선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지키지 않았을 때가 있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의도에서 다시 모인 출연자들은 본격적으로 '양심 냉장고'의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이들은 한참의 기다림 끝에 정지선을 지킨 운전자를 발견했지만 운전자를 만나기 위해 건물 옥상에서 도로로 이동하던 중 간발의 차이로 운전자를 놓치고 말았다. 출연자들은 아쉬워하며 다시 오랜 시간 모니터를 지켜봤지만 촬영 시간이 종료되며 양심냉장고 주인공 찾기에 실패했다.
며칠 뒤 다른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김종민을 제외한 출연자들이 여의도에서 다시 만났다. 이경규는 "주인공이 있었는데 만나지 못했다. 주인공이 나타날 때까지 촬영을 하겠다"고 밝히며 출연자들과 다시 도로 상황을 지켜봤다. 곧이어 이들은 양심 냉장고의 주인공을 찾았고, 그는 "정지선은 항상 지키고 있다. 예전에 '양심 냉장고'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Every1 'PD 이경규가 간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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