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국내 유일 뮤직 스포츠쇼가 첫 방송 됐다.
이날 ‘노래싸움-승부’는 MC 남궁민의 진행으로, 음악 감독 이상민, 김수로, 양동근, JK김동욱이 자리했다. 먼저 팀 선정을 위한 노래 승부사들의 노래가 시작됐다. 목소리만 듣고 선택해야 하는 음악 감독들은 각자 개성 강한 선수들의 노래에 쉽게 결정 내리지 못했다.
이상민이 선택한 팀은 송재희, 황석정, 임형준이었다. 송재희는 “노래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었는데 실력이 안돼서 못나갔었다. 그런데 임형준씨를 보고 용기를 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동근 감독을 만난 선수단은 박경림, 박슬기, 박승건이었으며 JK김동욱 팀은 김태원, 김희원, 안윤상으로 구성됐다. 또한 김수로의 팀은 뮤지컬 배우 김범래, 배다해, 원기준이었다.
이들이 대결을 펼쳐야 할 첫 번째 곡은 성진우의 '포기하지마'였다. 1라운드는 이상민 팀의 송재희와 JK김동욱 팀의 김태원이 승부를 겨뤘고 결과는 송재희의 승리였다. 승리한 송재희는 "이상민 감독대로 됐다. 처음엔 반신반의 했었는데 시키는대로 하니까 잘됐다. 작전 성공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에서 우승한 이상민 팀은 김수로 팀의 원기준을 택했다. 이전 MBC ‘허준’에서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은 임창정의 ‘소주 한 잔’으로 대결을 펼치게 됐다. 드라마 촬영 당시 극중 원기준의 모략으로 죽음을 당했다는 송재희는 “두 번은 죽지않겠다”고 다짐했으며 이를 들은 원기준은 “죽이진 않는다. 다만 밑으로 떨어질 뿐”이라며 응수했다.
대결을 시작은 두 사람은 서로의 음악 감독인 이상민, 김수로의 코치를 받으며 열창했다. 송재희, 원기준은 배우답게 가사에 걸맞은 감정을 노래로 표현해냈다. 원기준의 외면형 연기와 송재희의 내면형 연기의 대결이었다. 결국 원기준은 10:3이라는 어마어마한 표 차이로 우승했다.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을 들어보기만 하고 불러본 적은 전혀 없다는 송재희는 "노래를 잘 몰라서 많이 아쉬웠다. 또 지고 말았다"고 말했고, 원기준은 "노래를 몰랐다는데 이 곡을 선곡해서 미안하다. 다음에 소주 한 잔 사겠다"고 전했다.
3라운드까지 2연승을 거둔 원기준은 양동근팀의 박슬기와 승부를 겨루게 됐고, 박슬기는 김현정의 '멍'을 선곡했다. 이에 감독 김수로는 히든 카드를 내걸었다. 곡목을 들은 후 불리할 경우 히든 카드를 쓸 수 있었던 것. 히든 카드의 주인공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였다.
지난 파일럿 방송 중 허각과의 대결에서 패한 바 있는 제아는 “이번에는 정말 떨어지기 싫다. 신발도 벗기 힘든 힐을 신고 왔다. 안 떨어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제아는 박슬기와의 대결에서 패하고 말았다. 파일럿에 이어 두 번째로 패한 제아는 "박슬기씨가 꽤 노래를 잘하시더라. 또 떨어질 줄은 몰랐는데, 오기가 생겨서 또 출연해야겠다"고 말했다.
5라운드에서는 제아에 승리한 박슬기와 황석정이 대결하게 됐다. 황석정은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선곡했다. 대결이 시작되려는 찰나, 양동근 팀은 히든 카드를 사용했다. 히든 카드의 주인공은 바로 레이디스코드의 소정이었다. 그러나 히든 카드 소정에도 불구, 이상민 팀의 황석정이 1승을 거뒀다.
6라운드에서 황석정이 대결을 펼칠 상대는 박경림이었다. 앨범을 낸 가수이기도 한 박경림은 대결 전 자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박경림은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를 선곡했고 두 사람은 노래에 맞춰 춤까지 추며 판정단에 어필했다. 결과는 5대 8로 황석정이 2연승을 차지했다.
7라운드의 대결은 황석정과 김희원의 대결이었지만 두 팀의 감독 이상민, JK김동욱은 동시에 히든 카드를 사용했다. 이로써 히든 카드들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상민의 히든 카드는 김현성, JK김동욱의 히든 카드는 이기찬이었다. 당시 활동 시기가 겹쳐 발라드계 라이벌이기도 했던 두 사람은 김건모의 ‘미안해요’로 대결했고 이기찬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