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공항가는 길' 캡쳐
KBS 2TV '공항가는 길' 캡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멜로 여신'이라 불리는 김하늘의 깊이있는 연기에 시청자들도 푹 빠졌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에서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이상윤 분)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최수아를 연기하는 배우 김하늘의 감정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최수아는 계속해서 절망적인 상황과 마주하고 있다. 12년간 다녔던 직장을 그만뒀고, 딸과 단둘이 제주도에서 살 것을 결심했다. 또 남편 박진석(신성록 분)과 자신의 친구 송미진(최여진 분)이 과거 연인 사이였음을 알았고 남동생으로부터, 지금도 박진석이 송미진의 집에 드나들고 있음을 전해 들었다. 게다가 그간 자신에게 위로가 돼준 서도우와는 이별을 택했다.

그런 최수아를 연기하는 김하늘은 '인생작'을 만났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화면 속 김하늘의 모습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연기에 몰입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김하늘의 얼굴은 회를 거듭할수록 야위어 보이고 수척한 느낌이다. 특히 지난 20일 방송된 10회 엔딩이 이같은 김하늘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별 후 우연히 만난 서도우와 손을 스친 뒤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낸 최수아. 서도우에 대한 그녀의 절절한 감정은 김하늘의 섬세한 연기와 만나 시청자들을 펑펑 울리며 '공항가는 길' 최고 명장면을 만들었다.

사실 최수아 연기는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여배우가 감당하기에 힘든 작업이다. 아무리 지난 10년간 영화 ‘동감’, 드라마 ‘피아노’, ‘로망스’ 등에서 제목만 떠올려도 아련해지는 감성 연기를 펼쳐왔던 여배우 김하늘일 지라도 말이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하늘은 극 중 감정 연기가 깊어지고 있는 만큼 연기에만 몰입하고 있다. 그래서 체중도 저절로 빠지는 등 자연스레 외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더 자연스럽고 밀도있는 최수아의 감정연기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이같이 결혼 후 첫 복귀작에서 멜로 여신의 위엄을 다시 한번 증명해보인 김하늘이 '공항가는 길' 제2막에서 펼쳐낼 또 하나의 인생 연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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