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오민석의 혼란스러운 심리가 엿보인다.

지난 24일 방영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82회에서는 궁지에 몰린 강지유(소이현 분)을 위해 자신이 유만호(송기윤 분)의 친자라는 사실을 밝히기로 결심한 민선호(정헌 분)의 모습으 그려졌다. 또한 유강우(오민석 분)가 우연히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로 호기심을 느끼는 장면이 포착되며 심상치 않은 폭풍이 예상되며 눈길을 끈다.

집으로 돌아온 강우는 누나 유장미(문희경 분)을 향해 어머니에 대해 묻는다. 장미는 당황함을 숨기려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했잖아"라고 짧게 받아친다. 강우는 "그냥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해서. 아버지도 누나도 돌아가신 엄마 이야기 잘 안 해준 것 같아서"라며 이유를 밝히지만 장미는 황급히 자리를 뜨며 이야기를 이어가지 않는다.

여전히 지유를 향한 미안함과 애타는 마음을 가진 강우는 집 앞에 꼿꼿하게 서 있는 나무를 보며 "난 계속 이 자리에 있을 거야. 네가 돌아올 때까지. 여기서 널 기다리면서 내 자리에서 널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어"라고 읊조린다. 그 시각 지유는 채서린(김윤서 분)에 의해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자신의 엄마를 떠올리며 "그 사람들 죗값 치르게 할 때까지 용서하지 않을 거에요. 뒤돌아보지 않을 거에요"라고 되뇌인다. 유 회장 일가에 의해 부모님을 모두 억울하게 잃은 그녀로서는 복수밖에 남은 것이 없던 것.

또한 선호가 지유를 도와 회사에 복귀까지 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우는 "지유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뭡니까. 이 기회를 이용해서 지유를 붙잡아 볼 생각입니까"라며 경계하는 눈빛을 보인다. 선호는 씁쓸한 표정과 함께 "이제 저도 지유를 붙잡을 수 없게 됐습니다. 그쪽과 사정이 똑같아졌거든요"라고 답한다. 그 때까지는 선호가 자신의 이복 형제라는 것을 모르던 강우는 의아한 표정을 지을 뿐이다.

한편, 강우는 앞서 지유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라고 지시한 인물이 유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어쩔 줄 몰라하며 방황하던 것을 멈추고 회사로 복귀한다. 그의 매형 변일구(이영범 분)는 강우가 회사로부터 떨어져 권력 일선에서 멀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승리감에 도취되던 중 이와 같은 사실에 당황한다. 강우는 그를 향해 "매형, 아직도 제 자리가 탐이 나시는 것 같은데 이제 그만 두세요. 절대 뺏기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으니까"라며 선전포고한다.

결국 유 회장의 통보로 선호가 자신의 배 다른 형제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강우는 급변한 지유와의 관계에 더해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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