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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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송재림은 '갑순이'에게, 이지훈은 '고호'에게 나쁜 구남친이다. 그럼에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에서 허갑돌(송재림 분)은 신갑순(김소은 분)과의 재회를 꿈꾸며 남몰래 최하수(한도우 분)에게 "내가 진짜 남자친구다.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SBS 주말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극본 신유담, 연출 조수원)에서는 황지훈(이지훈 분)이 강태호(김영광 분)와 대립각을 세우며 고호(권유리 분)를 두고 "내 팀원"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헤어질 때 어떤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모진 말을 쏟아내며 신갑순과 고호를 힘들게 한 전 남자친구, 이른바 '구남친' 허갑돌과 황지훈은 이제 와서 전 연인에 대한 애정 및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신갑순과 고호는 이들 구남친의 행동에 의문을 가지면서도 매정하게 내치진 못 한다. 나쁘지만 충분히 매력 있고 치명적인 구남친들의 활약에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형성되며, 두 작품 모두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사진=SBS,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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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허갑돌은 홀어머니의 극심한 반대 때문에 10년 사귄 신갑순에게 이별을 고했다. 공무원 시험을 치르고 잠시 여유가 생긴 뒤 신갑순의 새로운 남자 최하수에게 또 다른 여자가 있다는 걸 알고 무작정 폭행하는 등 과격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신갑순과 정리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 의도하지 않은 찰떡호흡을 선보였고, 키스와 모텔행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신갑순이 최하수의 진실을 알게 된 지금, 허갑돌은 구남친 아닌 남자친구로 격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황지훈은 고호와 결혼을 약속했으나 갑작스럽게 찼고, 자신에게 처절하게 매달리는 고호를 경찰서에 보내기까지 했다. 그리고 1년 뒤 고호의 회사에 새로운 팀장으로 오게 되며 본의 아닌 재회가 이뤄졌다. 아직 미련이 남은 고호는 황지훈을 향해 질투심을 표출하고, 황지훈 역시 고호의 전 팀장 강태호와 후배 오정민(신재하 분)에게 질투심을 느꼈다. 1년 만에 고호의 남친 후보에 등록하게 된 황지훈이 과연 재결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유야 어찌됐든 허갑돌은 신갑순을 아껴주지 못했고, 황지훈은 매몰차게 고호를 버렸다. 그러나 그래야만 했던 이유들이 하나씩 공개되며 '구남친' 허갑돌과 황지훈도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매력적인 구남친들은 여자 주인공의 애정을 쟁취할 수 있을까. 50부작 '우리 갑순이'와 4부작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남은 이야기들을 향해 관심이 쏠린다. '우리 갑순이'는 주말 오후 8시 40분, '고호의 별밤'은 9시 55분 각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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